내 머리에 누구야?
셀린 클레르 지음, 오세안 메클랑베르 그림, 권지현 옮김 / 미세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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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셀린 클레르
그림_오세안 메클랑베르
옮김_권지현 

간질간질, 긁적긁적.
무언가 이상해요.
머리가 왜 이렇게 간지러울까요?
내 머리에 누가 있나봐요!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머릿니에 대해
잼있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니
무섭기보다는 그냥 벌레구나 하고 보더라구요.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노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앗, 뭐지?"
"무서운 늑대?" 

아니야!

바로 머릿니예요.
무서운 머릿니는 아주 조그맣고
너무 작아서 아무리 소리질러 불러도 들리지 않아요. 

어느 날 학교에 머릿니가 생겨났어요.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 수 없어요.
어두컴컴한 숲에서 갑자기 나타났어요.
그리고 며칠 뒤 선생님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죠. 

"얘들아, 조심해! 아주 아주 무서운 머릿니야!"
하지만 소리를 질러도 소용 없었어요. 

이미 학교 모든 아이들에게 생겨났거든요.
이제 어떻하죠?
머릿니는 누군가의 머리에 몰래 올라타서 
피를 쪽쪽 빨아 먹어요. 

간질간질 긁적긁적, 머릿니 때문에
모두가 괴로워졌어요. 

머릿니는 크기가 커도 4mm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벌레예요.
그리고 하나가 생기면 금새 바글바글 해지고 잘 옮겨진대요.
머릿니를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아요.


뒤부아 선생님은 '머릿니그만' 약을 뿌리면 된다고 했어요.
뒤랑 선생님은 식초가 특효 약이라고 했지요.
뒤퓌 선생님은 전기빗 하나면 된다고 했고요. 

그래도 머릿니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머릿니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괜히 머리가 간지러운 느낌은
뭘까요?ㅋㅋ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한동안 머릿니 벌레 생긴다하면 잘 씻을것 같아요.
너무 작지만 강렬한 벌레군요. 

그렇게 시끄러운 아이들 소리에
늑대가 나타났어요. 

"시끄러워서 살 수가 있나!
다들 내 입김 맛 좀 볼래?" 

늑대는 입김을 아주 세게 불었어요.
그 덕분일까요?
머릿니들이 늑대의 입김 때문에
다 날아가버렸어요. 

학교는 다시 안전해진거 같아요.
그런데 머릿니들은 어디로 날아간걸까요?


머릿니는 열과 위생적인 환경에 약하다고 해요.
저희는 침구는 일주일에 한번씩 갈고
세탁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뜨거운 물로 아주 삶아버려야겠어요.
ㅋㅋㅋ 요즘은 머릿니가 잘 보이지 않지만
옛날엔 머릿니가 자주 생겼다고 해요.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되요.ㅋㅋ 

아이들에게도 청결해야 한다는 소재를
그림책으로 잘 이야기해주는 
"내 머리에 누구야?" 였어요. 

우리 아이들이 가끔 씻기 싫어할 때도 있지만
머릿니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자신의 몸을 더 깨끗하게 해야한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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