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토베 얀손 지음, 필리파 비들룬드 그림, 이유진 옮김, 세실리아 다비드손 각색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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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_토베 얀손
각색_세실리아 다비드손
그림_필리파 비들룬드
옮김_이유진 

-독자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들고 있는 이 책은 여러분을 
환상적인 모험으로 이끌 거예요.
책 속 이야기는 제 고모인
토베 얀손이 75년전에 쓴 '무민 시리즈'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무민 골짜기, 그 신비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기를 바라요!
-소피아 얀손(토베 얀손의 조카딸)- 

무민이는 모르는 친구들이 거의 없겠죠?
보이지 않는 손님은 무민 가족과 어떻게 지낼지
더 궁금해지네요. 

무민 가족들과 친구들을 알아보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무민_호기심이 강하고 다정해요.
무민마마_늘 앞치마를 두르고 손가방을 들고 다녀요.
무민파파_한때 세상을 떠돌던 모험가였지만,
지금은 무민 가족의 든든한 기둥이예요.
미이_몸집이 무척 작아서 못 가는 곳이 없어요.
투티키_무민 가족의 배에서 지내곤 해요.
스노크메이든_예쁘고 아름다운 건 뭐든 좋아하고,
몸단장을 자주 해요.
닌니_보이지도 않고, 말도 한마디 하지 않던 아인데
무민 골짜기로 와서 무민 가족을 만난 뒤로 달라졌어요. 

비가 내리는 어두컴컴한 저녁에 
무민이네 집에 누가 찾아왔어요.
가끔 무민 가족의 배에서 지내는 투티키였어요.
그런데 혼자아니예요.
손님을 데려왔어요.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죠.
"뭐, 부끄러우면 밖에 있어도 괜찮아."
투티키는 이렇게 말하더니 문을 닫았어요.
"저 애는 닌니야."
닌니는 친척 아주머니의 쌀쌀맞음에 
점점 흐려져서 완전 안보이게 되었어요.
투티키는 무민 가족에게 닌니를 다시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한동안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어요.
마침내 무민파파가 물었었어요.
"닌니는 말할 줄 아니?"
"아니요, 하지만 닌니 목에 작은 방울이 달려 있어서 
어디 있는지 알 수는 있어요." 

무민 가족은 둥둥 떠 있는 방울을 한참 바라보았어요.


그렇게 닌니는 무민 가족과 지내게 되었고
무민 가족은 닌니를 잘 보살펴 주었어요.
특히나 무민 마마는 더 살뜰히 보살펴 주었고,
외할머니의 다락방에서 낡은 수첩을 꺼내
민간요법이 적혀있는 수첩을 한장 한장 넘기며 
닌니를 보이게 할 약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무민마마의 정성어린 보살핌에 닌니는 발부터 치마까지
하나씩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았어요. 

닌니는 제대로 놀 줄도 모르고,
웃을 줄도, 화낼지도, 싸울지도 몰랐어요.
닌니와 정반대되는 
미이는 짖굿고 겁도 없고, 어떤 말이든 했어요. 

"넌 싸울 줄 알게 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얼굴이 보이지 않을걸!"
미이가 말했죠.
닌니는 슬그머니 뒤로 물러서며 맞장구쳤어요.
"그렇구나."


무민마마는 꾸준히 외할머니의 약을 주었지만,
닌니는 더 나아지지 않았어요.
결국 무민마마는 약을 주지 않게 되었어요. 

닌니는 정말 얼굴을 보이지 않을까요?
닌니의 모습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 자기 자신을 잃어서
그런지도 몰라요.
닌니는 감정 표현을 할 줄 몰랐던게 아닐까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서툴수도 있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어요.
기쁠 때, 슬플 때, 화날 때 어떤 감정들로
어떤게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가장 중요한 건, 
화를 내야 할 때는 정말 불같이 화내야 한다는 거죠! 

저도 저의 감정에 솔직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저도 사실 제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예요.
앞으로 저부터 노력해야 할것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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