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샬롯 졸로토 그림_벵자맹 쇼 옮김_장미란 [안녕, 내 친구]의 작가인 샬롯 졸로토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편집자로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작가님의 신간이라 더 기대되는 [안녕, 내 친구]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목만 봐서는 나의 친구에게 인사하는??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어요. 우리 아들과 책을 읽고 많은 걸 알게 해주었죠. 조금 슬프기도 했어요. 너무 귀여운 아들 얼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가득했었답니다. 소년에게는 친구가 있었어요. 더없이 소중한 갈색머리 친구가 . 함께 숲속을 거닐고 들꽃을 가지고 놀곤 했어요. 개울을 건녀며 반짝이는 돌을 만져 보기도 했지요. 비가 내리면 다락방에 올라가 빗소리도 들었어요. 배가 고프면 사과나무에 올라가 사과를 따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고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줄넘기도 하고 구슬꿰기도 하고 책도 읽었어요. 소년과 갈색머리 친구 단둘이 함께요. 둘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걸 보니 저와 아들도 함께 즐거웠어요. 자연스럽게 학교생활 이야기도 나누며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마냥 둘이서만 즐거운 날이 계속 될 줄 알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갈색머리 친구가 보이지 않았어요. 숲에 가본 소년은 다른 친구와 같이 있는 갈색 머리 친구를 보았어요. 둘은 들꽃을 가지고 놀며 개울을 건너고 반짝이는 돌을 만져 보기도 했어요. 소년과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을 이젠 다른 친구와 함께 하는 갈색 머리 친구. 소년은 집으로 돌아와 울고 또 울었어요. 소년의 아파했을 마음을 생각하니 함께 슬퍼지더라구요. 우리는 누구나 관계 속에 살아가고 있어요. 만남이 있음 헤어짐이 있고, 그 헤어짐이 곧 새로운 만남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마 헤어짐이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자기와 단짝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다른 친구를 사겨 더 이상 나랑 놀아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주인공 소년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소년은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저는 아들에게 이런 일이 생겨도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했어요. 또 다른 단짝친구가 생길테니 말이죠. 그리고 지금 아들에게 제일 단짝 친구는 바로 저예요. 아들에게 언제나 너의 1번 친구는 엄마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안녕, 내 친구]를 통해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 앞으로 우리 아이들도 겪게 될 많은 경험을 발판 삼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