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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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_곽윤정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1학년이예요.
요즘부쩍 친구들과 노는것에 빠졌는데,
학원수업 끝나고 10~20분 잠깐 놀이터에서 노는 걸
그렇게 기다리는 아이예요.
이 책을 읽기전까진 왜 그렇게 놀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 해답이 바로 있었어요.

P.24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다양한 놀이와 게임을 하면서
규칙을 만들어내고,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친구간에 다툼이 일어날 때 그것을 해결해가면서
인지 능력은 점점 힘이 세집니다.
쉽게 말해 똑똑해지는 것이죠. 

뇌 발달은 평생 일어나지만 10세 이전의
다양한 경험이 인지 능력을 좌우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아이가 커가는 과정중에 일부라 생각하고,
똑똑해지려는 것이라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원때문에 다들 시간이 안맞아서 놀지 못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잠깐 시간이 나는 그 10~20분 사이를
그렇게 놀려고 했을 수도 있구요. 

이 책에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뿐 아니라
딸을 키우는 엄마들도 읽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요.
전 3살짜리 딸도 있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갔고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의 비교하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저에게 숙제가 생긴듯한? 기분이네요.
아들도 이해해야하고, 딸도 이해해야하고
둘이 성향이 다르니 각각 맞추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들을 좀 더 이해했을텐데 그동안 짜증도 많이 냈고,
소리도 지르기도 했어요.
독박육아라는 핑계로 지쳐서 그랬다고 스스로에게 탓해보지만
내 아이들에게는 그저 화내는 엄마로 보였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ㅠㅠ
이럴땐 몇번이고 다짐해요.
앞으로 절대로 화내지 않겠다구요.😄 

P.55
말 없는 아들, 이유가 있다.
아들의 뇌량은 가늘고 길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 간의 정보 교환이 빠르지 않은 데다가 
많은 양이 오고가지를 못합니다.
그로 인해 아들은 딸보다 말이 없고
눈치도 빠르지 않으며 자기 생각에 빠져 있거나
산만하게 보이기 쉽죠.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에게 와닿는 부분이나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은 체크해가면서
기억해두기 위해 노력했어요.
갑자기 막막할때 책을 펼치면
아~~그렇치!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법이기도 해요.


P.114
°아들의 뇌는 한쪽 뇌만 사용해서 언어를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아들의 뇌는 뇌량이 좁기 때문에 정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아들에게 해야 할 말이 있을 때 가까이에서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아들은 시각적인 인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체험학습과 박물관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이들에게는 잠이 보약이고 
수면 습관이 학습 능력을 좌우한다고 해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보내며
애정을 듬뿍 받을 때 해마는 더욱 발달하고 커지며
기억과 관련한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들어 좀 늦게 자는 습관이 살짝 들려고 해서
9시에는 무조건 침대에 눕는데도 10시 넘어서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좀 더 일찍 자도록 습관을 다시 잡아줘야겠어요. 

그리고 사춘기에 아들이 접어들었을 때를
전 지금부터 많이 걱정하고 있어요.


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님들에게도 유용한 
사춘기 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지침을 알려 드릴께요. 

P.311
°사춘기 아들이 가끔 어이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줄 필요가 있습니다.
°무례한 행동,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일관적인 제한을 두도록 합니다.
°사춘기 아들이 부모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한 번 정한 벌칙과 규칙이 있다면 꾸준히
지키도록 하세요. 

벌써부터 아들의 사춘기를 걱정하고 있지만
잘 이겨 나가는 것 또한 미리 알아두어
너무 좋은것 같아요.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아들의 뇌"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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