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글_조니 레이턴 그림_마이크 번 옮김_최지원 곰은 어디서 똥을 싸는지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예요. 똥 이야기에 신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읽어 보았어요. 덩치는 크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곰 배리가 나무위에서 아직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네요. 배리가 나무에서 내려왔어요. 똥은 누고 싶지만 아무 데나 똥을 못 누는 배리는 걱정이였어요. 저희 아들도 똥 만큼은 집에서 누려고 하더라구요. 정말 급하지 않은 이상 꼭 집에서 똥을 누어요. 배리도 똥을 눌 곳을 찾고 있어요. 조용한 곳을 찾아 다니던 배리는 딱따구리들에게 물똥 공격을 당하고, 스컹크들에게 방귀 공격을 당해요. 가는 곳마다 밟히는 말코손바닥사슴의 똥더미까지 배리에게 안전한 곳이 없네요. 아무데서나 싸고, 뀌면 안되냐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는 딱따구리들과 스컹크, 말코손바닥사슴들이예요. 하지만 배리는 아무도 보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느슨하게 똥을 누고 싶어요. 그러던 중 배리의 친구 브렌디가 계곡을 따라가보라고 말했어요. 저희도 함께 따라가 보았어요. 그리고 그곳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었어요. 저희 아들은 계속 물었어요. 곰이 어떻게 여기서 똥을 싸? 그림에 보이는데로 설명했어요ㅋㅋ 8살이라 좀 더 구체적으로 정말 곰이 여기서 똥을 싸는지 알고 싶었던 것 같아요. 둘째는 그저 잼있다고 웃었지요. 저희 둘째도 배변훈련 시기가 와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갔던 그림책이예요. 그리고 둘째가 변비가 심한것도 걱정되었어요. 저희 둘째도 제가 보이지 않는 문 뒤로 가서 똥을 싸거나 아예 방문을 닫고 숨어서 똥을 싼 뒤, 저에게 오거든요. 어쩜 변비까지 빼닮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배리가 똥을 어디서 잘 쌌는지 궁금하시죠? 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꼭 추천 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