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말해봐

주문을 말해 봐 ㅣ 웅진 우리그림책 80
최숙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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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최숙희 

주문을 말하면 뭐든 들어줄 것만 같은 제목이예요.
최숙희 작가님의 그림책은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그네에 앉아 있는 아이는 "휴..." 한 숨을 내 뱉고 있었어요.
무슨 일 때문일까요?
걱정이 있거나 혹은 친구들과 문제라도 있는건 아닌지
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책장을 넘겼어요.
쇼파에 앉아 있는 고양이 추후예요.
추후는 한숨 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어요.
그리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아이에게도 추후가 찾아왔어요.
아이를 바라보는 추후의 눈빛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추후는 아이의 기분이 나아지길 바라며
요리와 선물까지 준비하며, 책도 읽어 주었어요. 

그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자
추후는 자기 털을 뽑아 후~우 불며 마법의 주문을 외웠어요. 

카스트로폴로스! 

추후의 손을 잡는 순간,
마법처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지? 

추후가 하는 대로 눈을 꼭 감고
흠, 하, 흠, 하
흠, 하, 흠, 하,
크게 숨을 쉬고 있으면.... 

추후는 아이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데려다 줬어요. 

그림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뻥 뚫리고,
상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요.
추후는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실컷하며
점점 밝아지는 아이의 모습에 서로 신이 났어요. 

이 말을 들으면 기분이 안 좋다가도 신이 난대
우리 다 같이 외쳐 볼까요? 

"카스트로폴리스!" 

추후는 우리 마음도 잘 알아요.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
'용기가 안 나.'
'혼자 있고 싶어.....' 

추후의 주문은 아이도 어른도 힘이 솟게 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읽으수록 정말 힘이 났어요.


우리 모두 힘든 시기에 힘이 솟게 주문을 한번 외쳐볼까요? 

"카스트로폴로스!" 

"휴!"하고 한숨을 쉬고 싶을 땐
추후를 기억해요.
여기엔 나만을 위한 주문이 있어요.
우리 아들만의 주문이 생겼어요.
우리 아들도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
주문을 외칠거래요. 

마법주문은..... 

쉿! 비밀이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