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나타샤 로젠베르크 옮김_성초림 태야은 반짝반짝 빛나고 새들은 재잘재잘 인사하는 아침에 레아는 혼자 여행갈 준비를 해요. 빠뜨린 짐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는 레아의 모습에 덩달아 설레더라구요. 레아는 걱정도 되었어요. 친구 루도에게 집을 부탁한 뒤 자건거를 타고 숲의 정령에게 바다를 보러 간다며 기차역으로 향했어요. 기차역에 도착한 레아는 혼자 여행하는 건 처음이라 떨렸어요. 기차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의 목소리는 좋았지만 무슨 뜻인지 알아 들을 수는 없었어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다른 나라 말이였거든요. 뱀 기차가 인상적이였어요. 아이들에게 호기심 가득한 그림들과, 동물친구들도 우리와 별다를게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에 그저 신기하게 보았어요. 북적북적 발 디딜 틈 없는 복잡한 거리에 레아는 집 근처의 높다란 산들과 커다란 나무, 울창한 숲, 몰아치는 눈 폭풍 소리가 떠올랐어요. "그래도 그곳에서는 내가 작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레아는 자신이 작게 느껴졌나봐요. 레아는 무사히 바다로 갈 수 있을까요? 바다에선 과연 어떤 기분 좋은 일이 펼쳐질까요? 혼자 여행을 떠나는 레아를 보니 아직 제 눈에는 아기같은 우리 초딩1학년 아들과 3살 딸도 언젠가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많은 경험을 할 날이 올거란 생각에 마음이 뭔가 미묘했어요ㅋ 그림책으로 먼저 떠나본 여행이 즐거웠다며 또 읽고 또 읽으며 레아의 여행을 함께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