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거짓말 아니야! - 2021 문학 나눔 도서 선정 햇살그림책 (봄볕) 44
조영글 지음 / 봄볕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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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짓말인지 아닌지 어떤게 거짓말인지
너무 궁금했던 <진짜진짜 거짓말 아니야>는
아주 귀여운? 거지말을 해버리는 내용이예요. 

미술학원에 다니는 나나는 미술학원에 새로온 남자아이를
놀이터에서 만나자 너무 반가워 자꾸 따라다녀요.
나나에게 남자아이가 왜 자꾸 따라다니냐고 묻자,
"뭐, 뭐래. 너 따라다닌 거 아닌데
너네 집 강아지랑 노는 건데!" 하고 이야기해요. 

감이 오시나요?ㅋㅋ
아이들은 그냥 그대로 정말 강아지를 따라다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 읽어 주는 부모님들은 눈치 채셨을 거예요.
너무 귀여운 나나의 거짓말이 시작되었어요~
남자아이가 강아지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강아지를 키우는지도 물어보고, 이름도 물어보았죠ㅋ
처음에 나나는 자기의 이름을 물어보는 줄 알았는데
나나가 키우는 강아지의 이름을 물어본거였죠.
나나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키운다고 해버렸죠.
강아지 이름은 '콜라'였어요.
마침 나나 발밑에 캔콜라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콜라에 대해 자랑을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거짓말을 계속 하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도 어..그건 나쁜거야.거짓말하면 안돼...라기 보다는 나나를 남자아이에게 소개하고 싶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콜라는 공을 좋아하고, 꼬리가 엄청 길어서 매일 묶고 다니며,목소리는 얼마나 큰지ㅋㅋ
콜라가 한번 짖으면 현관문이 활짝 열린다고 하네요.
방귀소리도 끝내주고,똑똑하고 크지만 남자아이의 강아지 뽀삐는 괴롭히지 않을 거라고 좋은 친구가 될거라고 이야기했어요.
콜라를 보러 나나네 집으로 가는동안 남자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빨리보기 위해 손잡고 뛰어가기 시작하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하죠.
왜냐면...콜라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거의 다왔을 때 쯤...  나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나 너 좋아해. 이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거짓말 아니야!"
남자아이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나나와 콜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나나가 너무 귀엽고 이야기도 재밌게 하니까 어느새 친구가 되고 싶었던건 아닐까요?
이미 친구가 되어 버렸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다 읽고 나서 에필로그를 보면 남자아이가 키운다는 뽀삐도 사실 할머니께서 키우는 강아지였어요.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어요.
처음 사귄 친구와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엄마,아빠나이,동생나이등등 서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어느새 집에도 놀러가며
점점 더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이쁘더라구요. 

서로 친구가 되기위해 공통점을 찾아
맞춰가며 간혹 그게 맞지않더라도
눈감아주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진정 서로에게 진실을 다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계속 콜라가 생각나요ㅋㅋㅋ 

책을 다 읽고나니 기분이 더 좋아지는 기분이예요.


업체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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