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나기 싫어요! 나무자람새 그림책 4
김세실 지음, 폴린 코미스 그림 / 나무말미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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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세실
그림_폴린 코미스 

🖼그림책테라피스트 김세실 작가님 신각 그림책이예요.
5월 26일 출간 기념 북토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해요. 

우리 하준이와 책을 읽으면서 나는 가슴이 콩닥콩닥 거렸다.
마치 내 이야기를 그대로 책에 옮겨 놓았다고 해도 될만큼😭
.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는 준비하는 동안 쉴새 없이 이어지는
잔소리ㅠㅠ 

어제 잉글리쉬 쿠킹수업에서 엄마 얼굴 그리가 있었는데,
그리면서 하는 말이 "엄마는 잔소리만 해요."
양치해,세수해,로션발라,물병챙겨,양말신어,옷입어,밥먹어
마스크쓰고....숙제해,숙제했어?다시 반복이다. 

내가 생각해도 계속 이야기하면 잔소리로 들리겠지 싶지만
나도 모르게 하게 되고,
한번,두번 말해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폭발하고 만다.
잠들기 전에 특히 더 많이 잔소리하고,
화를 낸 뒤 혼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저 기다려주면 될것을 못참고 욱~해버리는 일들이 거의 매일이다. 

그림책에서 토끼의 축쳐진 어깨를 보니 우리 아들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하준이에게 미안하다며 엄마의 반성시간도 가지고,
아들이 스스로  해주었으면 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었다. 

그리고 책을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두었다.
그랬더니...조금 혼이 날때다 싶을때 
"엄마 나도 책 처럼 해줘야지"하는 효과가 나온다.
그래서 3초를 마음속으로 세고, 안아주곤 하고있다. 

그렇게 혼날 일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더 기다려주고, 더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마음은 되는데 입 밖으로 먼저 튀어나오는 잔소리ㅠㅠ
후회하지말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
저같이 내새끼 혼내고 자는 모습보며 후회하고 마음 아파했던 경험 있으신 부모님들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그림책 효과가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변화하고 노력하고 있어요.내 아이 마음을 더 깊숙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소중한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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