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죽음‘은 ‘삶‘에 못지않은 중요 관심사다. ‘죽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언어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다양한 죽음 관련어를 만들어냈다. 이런 말들은 맞이하는 죽음이 어떤 종류냐에 따라 달리 선택된다. ‘고귀한‘ 죽음이면 ‘돌아가시다, 작고하다, 별세하다, 타계하다, 귀천하다‘ 등이, ‘하찮은‘ 죽음이면 ‘거꾸러지다, 뒈지다 뻗다,골로 가다, 고택골로 가다, 밥숟갈을 놓다‘ 등이 선택된다.

이들 ‘죽음‘과 관련된 말 가운데 가장 속된 말은 아마도 ‘뒈지다‘가아닌가 한다. ‘나가 죽어라‘와 ‘나가뒈져라‘, ‘맞아 죽었다‘와 ‘맞아 뒈졌다‘를 비교해보면 ‘뒈지다‘가 얼마나 막되고 상스러운 말인지 금방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뒈지다‘가 본래부터 ‘죽다‘에 대한 속된말로 쓰인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다른 의미로 쓰이다가 ‘죽다‘는 의미를 나중에 얻은 것이다. 또한 그 어형도 처음부터 ‘뒈지다‘가 아니었다. -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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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아도 일요일에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는다. 내일 또 시도하면 되니까.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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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통계학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원자료로서 숫자로 되어 있다. 모든 통계 문제에는 데이터의 수집, 기술, 분석 또는 그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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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은 사랑의 요소 중 하나라고 프롬은 생각했습니다만, 사랑에 존경이 빠져 있다면 쉽게 상대를 지배하거나, 소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사실도 툭하면 잊어버립니다. ‘존경‘이라는 말은 영어로는 respect라고 하는데, 원래 의미는 ‘다시 보다‘나, ‘되돌아보다‘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되돌아보느냐 하면 "이 아이는 나에게 있어 둘도 없다", "우리 아이는 지금은 이렇게 함께 살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만 한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사이좋게 살아야지"라는 것을 되돌아본다는 뜻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금방 잊어버리지만 이러한 것을 되돌아보는 행위부터 존경이 생겨납니다.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와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 없으므로 지금 이렇게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하는 것입니다. 함께 있을 수 없더라도, 아이와의 슬픈 이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육아, 교육의 최종목적은 아이의 자립입니다. 지금은 부모 도움 없이 살 수 없는 아이일지라도, 어떤 형태로든 품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렅 의미에서 아이와 언제까지나 함께 있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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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탁이 음식과 모닥불이 있는 풍경으로 바뀌면 훌륭한 삶의기반이 관계와 목적이라는 깨달음이 찾아온다. 진정한 부자는 통장에찍힌 액수가 아니라 유대 관계가 얼마나 든든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얼마나 행복하게 지내며,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깨달음이 찾아온다. 

"덴마크는 세금을 많이 내기로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복해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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