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실습 No.1 - 테마별 일상생활 다양한 주제 하브루타 실습 1
이일우 지음 / 피스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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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함께 할 수 있는 토론놀이

유대인 토론수업 하브루타 No.1 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있어요



피스미디어에서 나온 '인성 하브루타가 답이다'라는 책 출간 후에 실질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하브루타 실습을 해야 하는지 '하브루타 실습 No.1'과 부록 생각노트를 통해 아이들 사고력과 인성, 소통등등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사고력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 적용서에요


우선 '하브루타' 라는건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질문, 대화 토론,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이고,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공부할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과정에 적용된다고 해요.


그런 하브루타 교육방법은 부모나 선생님은 학생이 궁금증을 느낄때 부담없이 질문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토론하지만 답을 가르쳐 주지 않아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만 하는 것에요

그런 토론놀이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대한민국 교육.

저는 정말 완전 주입식 교육에 쩔어 있는 90년대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이런 토론방식이 너무 어려워요. 특히나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내 의견을 전달하는 말주변은 더욱 부족하구요.

그래서 테마별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를 제시해 주고 어떻게 이어 나가고 질문을 해야 할지 실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하브루타 실습 넘버원 책을 통해 저도 조금씩 사고력도 키우고 아이와도 함께 할 수 있게 노력해 볼려고 합니다



책의 활용법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도무지 어떤 방식으로 토론을 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수 없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딱이네요



하브루타의 기본은 짝토론이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는 요즘 '모둠 하브루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들어 줘야 합니다.


사실 경청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나와 생각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막 떠오르는데 상대방의 말을 잘라서 더 이야기 하고 싶어하고...

그런 인내심도 키울 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요​




하브루타의 기본은 짝토론이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는 요즘 '모둠 하브루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들어 줘야 합니다.


사실 경청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나와 생각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막 떠오르는데 상대방의 말을 잘라서 더 이야기 하고 싶어하고...

그런 인내심도 키울 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요​



질문 예 :


 1. 딸에게 당나귀는 왜 일부러 물에 빠졌을까?

2. 상인은 왜 당나귀 등에 솜 자루를 실었을까?

3. 당나귀가 일부러 물에 빠지는 것을 안 상인이 왜 당나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


예시에 있는 질문을 했어요

사실 일곱살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기도 하겠더라구요

초등학생들부터 더 좋겠어요


좀 어려워 해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 했어요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제 대답 "당나귀가 소금이 물에 빠지면 가벼워 진다는 것을 개울에 빠져보니 알게 되어서 좀 더 가볍게 갈려고 당나귀도 무거운게 싫고 편하게 가고 싶었나 보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오늘은 상인이 소금자루가 다 젖어서 솜자루를 팔려고 하거나 누군가에게 줘야 해서 가져 갔을 수도 있겠고, 당나귀가 일부러 물에 빠지는 것을 알게 돼서 골탕 먹일려고 그랬을 수도 있겠네" 라구요


세번째 질문​ 에 대한 제 대답은 "소금장수는 소금을 팔아야 돈을 버는데, 당나귀가 일부러 개울에 빠져서 소금이 물에 젖어서 팔지 못하게 되니 화가 나서 골탕 먹일려고 그랬을 수도 있고, 경험을 통해 소금이 물에 빠지면 가볍지만 솜은 무겁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러니 딸도 그런것 같다고 하네요ㅎㅎㅎ


느낀 점은 세상은 나의 생각과 의지대로 절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겠다. 결국 꾀를 쓰면 다 들통난다는 것!

수백년을 걸쳐 온 우리나라에 뿌리 박힌 권력자들이 갑자기 떠오르더라구요

가지면 가질 수록, 더 나쁜 짓을 해서 갖고 싶게 되고 그러면 언젠가는 그 비리의 온상들이 수면위로 떠올라서 벌을 받게 되는 거 같아요... 당나귀도 순간의 편함을 위해 꾀를 쓰다 보니 결국엔 들통난 것 처럼... 


그럴 수록 더 성실하게,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ㅎㅎㅎ 




아이뿐만 아니라 남편하고도 나눌 주제들도 많더라구요

요즘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이 많아져서 참 감사해요


판사의 재판 이야기는 남편에게 읽어 줬어요

사실 남편은 피곤해서 대화하기 싫을때가 많은 편이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은근히 재밌어 하더라구요

안듣는 척 하면서 들으면서 의견을 이야기 해요




생각노트 부록이 있어서 위의 내용을 정리, 질문 등등 요약해 봤어요



이런 식으로 아이,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고 학교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한다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도 키워 지고, 그런 마음이 키워 지면 적어도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무조건 비난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마냥 가볍고, 편하고, 쾌락만 추구하는 아이들로 자라지 않을 것이고, 인성이 훌륭한 아이들로 자랄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잘 활용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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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잡았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7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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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시간상자의 셈세한 그림책 작가의 신간

데이비드 위즈너 '내가 잡았어(I got it)!


책을 통해 삶을 배우고 책을 통해 위로 받고 책은 알면 알수록 참 귀하고 고마원 마음의 양식임을 요즘 더욱 느끼고 있어요.

지난번 딸과 함께 숭인동 한옥도서관에서 봤던 데이비드 위즈너의 "구름공항"을 봤었는데 그 그림책 작가가 "내가 잡았어" 라는 새로운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깐 반가워 하더라구요




글이 없는 독창적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

<시간상자> <구름공항>으로 이미 유명하더라구요 

이번에 제가 갖게된 책은 작가 사인 한정판이라 더욱 의미있고 좋아요

좋은 그림책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상이라서 너무 감사하네요



창의적인 것과 거리가 먼 저는 글이 없는 그림책이니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 줘야 할까? 그런 고민을 먼저 하게 돼요

그러나 책 뒤편에 작품과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가 나와 있어서 딸과 함께 보기전 이 안내를 읽고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읽고 난 후 이미지로 문학적 서사를 만들어 내는 비주얼 이야기꾼 이 작가에 대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만화책을 보더라도 글이 써있는데 그림만 가지고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파악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을 아이에게 맡기게 하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다는게 창의력인듯해요



제가 내용을 이미 파악했지만, 딸에게는 그냥 먼저 그림만 보게 했고,

그 다음에는 딸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고 했어요

작가의 의도와 같은 그림에서 보여준 느낌대로 이야기하더라구요





함께 야구를 하고 싶은 아이,

팀원이 모자란 건지,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상의를 하고 있는 모습 



경기인지 야구놀이인지 함께 하게 된 아이는 공을 잡는 외야수 자리에 있게 되고, 날아오는 야구공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아이~~



그러나 그에게는 장애물이 있고, 날아 오는 공을을 잡는 것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님을 경험하게 돼요

아이의 표정과 그림들이 굉장히 섬세해서 집중하게 만들더라구요




계속 실패를 거듭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아이곁에 다른 수비수들이 나타나서 경쟁상대가 많아졌어요

삶이란 결코 혼자서 모든 걸 할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무엇을 하든 경쟁구도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공잡기를 하면서 배우게 되죠~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이 아이의 모습이 작아지게 느껴지고...




공을 잡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공이 중심이 되어서 다른 것은 볼수 없게 되었다고 느꼈어요 공을 잡아야만 한다는 집요함과 긴장감을 그림에서도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재밌어요




결국 아이는 공을 잡게 되고, 공을 잡기 위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도 있을 꺼고, 그 결과가 어떻든 함께 스포츠를 즐기면서 친구들도 생기고 교감을 하고 사회성을 배울수도 있다는 것~!! 특히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이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딸에게도 인내와 희망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긍정적 자아를 키울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은 그림책이라고 느어요


엄마인 나의 언어습관도 돌아보게 되고 아이에게 힘든 일이 닥쳤을때 어떻게 대처했었는지 생각도 해보게 되고 저도 함께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볼수 있게 되어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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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 바위를 뚫는 물방울 6
베서니 헤게더스 지음, 에린 맥과이어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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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중 한 곳이 씨드북이에요
'할아버지는 바람속에 있단다'라는 책을 통해 처음 씨드북 출판사를 알았는데 그림이 너무 서정적이고 그림책을 보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던 책이었거든요.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베세니 헤게더스 글, 에린 맥과이어 그림, 권지현 옮김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 작가의 삶 이야기.
"앵무새 죽이기"는
- 1991년 미국 국회도서관 선정 '성경'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 1998년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
- 2014년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비지니스 인사이더' 선정 '모두가 읽어야 하는 미국 고전 25선


다 떠나서 그냥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세상을
바꾸기는 정말 어렵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노력을 한다면 조금이라도 변할수 있다고 믿고 싶거든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권의 책으로 차별과 편견에 맞서다.

줄거리
멜빵바지를 즐겨 입던 말괄량이 넬 하퍼 리는 친구를 위해 불의에 맞서는 정의로운 소녀였어요. 공주에 빠져 있는 다른 여자 아이들과는 다른 캐릭터였어요. 또한 책을 좋아해 친구와 함께 나무 위 오두막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짓곤 했어요.


책이 도착했을때,
딸에게 먼저
혼자서 한번 훓어 보게 했어요
이제는 제법 진지하게 그림책을 봐요~~^^


그림들이 제가 어릴적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빨강머리앤, 작은 아씨들 등등 그런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느낌이어서 제가 더 끌리더라구요.


딸에게도 엄마는 어릴 적 남동생이랑 이렇게 밖에서 뛰어 노는거 엄청 좋아했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남동생이 있어서 딱지치기도 하고, 집에서는 다락방에서 뛰어 내리며 슈퍼맨 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딸에게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네요.



주인공 '넬'이 지낸 시대는 인종차별이 심할때 였는데 그녀는 남자아이들에게는 괴롭힘을 당하는 연약한 친구'트루'를 보호하고, 트루와 친해지면서 그 둘의 우정을 쌓아 갔지만 트루가 뉴욕으로 떠나게 되어서 이별도 경험하게 되구요. 
'넬'과 '트루'는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넬은 커서도 그 꿈을 놓치 않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
어린시절 고향 이야기를 담은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죠~

사실 저도 학창시절에 '앵무새 죽이기' 책을 읽었었는데, 안타깝게도 내용은 정말 한개도 기억이 안나요...ㅡㅡ;; 그래서 조만간 꼭 다시 읽어 봐야 겠어요.





꿈을 위해 도전하는 끈기와 용기!
약자는 괴롭히는 게 아니라 도와주고 보호해 줘야 하는 거라는 교훈도 알려 줄 수 있고 참 좋은 그림책~♡

딸도 이 책을 보더니 작가가 되고 싶다고~ㅋ
요즘 꿈이 매일 바껴요~^^

글밥이 많아서 아이가 지루해 하면 어쩌냐 했는데,
딸은 끝까지 경청하며 그림과 함께 잘 보고 있고, 유치원에서 분기별로 책을 두 권씩 가져가서 친구들과 대여하며 돌려 보는데, 이 책을 꼭 가져가고 싶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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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할겸 원서로 읽고 있어요 다른돼지보다 약하고 작다는 이유로 죽을뻔한 윌버를 여자 아이가 농장삼촌에게서 구해 주고 외톨이 윌버의 친구 샬롯이라는 거미를 만나게 되어 펼쳐지는 우정, 모험이야기에요 초등학교때부터 본격적인 따돌림이 시작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나랑 다르고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하기 보다는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고 또 약한 자는 따돌려야 할 존재가 아니라 도와 줘야 할 존재라는 걸 책을 통해 배울수 있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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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 걸어가는 늑대들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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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꼬마 그림책 작가의 세상속 들여다 보기

 

글. 그림 전이수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전이수는 제주에 살고 4남매 중 맏이에요 8살에 동화작가로 데뷔를 했어요
9살인 이번 해에 낸 두번째 책 '걸어가는 늑대들'
이 책은 늑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늑대들은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새로 가게 된 곳에서 만나게 된 오름
오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때 딸의 질문이 쏟아졌어요

 

 

 

그림들이 간결한듯 하지만 섬세하더라구요

 

 

그림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직접 쓴거라 글씨체도 전이수 작가 초등학생 글씨체 그대로에요
중간중간 철자도 틀렸지만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더라구요 그래서 더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들여다 볼수록 사람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만든 기계들에 사람들이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을 호기심있고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스토리에 적합한 그림들이 눈에 쏙쏙 들어 왔구요 

 

 

 

 

어른들이 만들고 그린 이야기가 아닌 아이가 만든 그림책을 딸과 함께 읽어 보고 싶었어요
순수하지만 오히려 어른들 보다 수준높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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