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 영어로 가는 결정적 단어들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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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20대에 영어를 잘하고 싶었던 그 시절에는 영어공부를 하려면 미드 Friends를 보고 그랬던게 대세 였던것 같다. 그때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없고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프로그램도 없었을때였다. 그래서 미드를 보려면 한글 자막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을 경우에는 영어 자막을 보기위해서 사전을 찾아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스토리는 이해가 가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웃음의 포인트를 이해 못하면서 "뭐가 웃긴거지?" 라고 생각했었다. 이제 세상이 바뀌어서 넷플릭스만 켜면 영자막 한글자막을 볼수 있는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Friends를 한글자막을보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도 웃음포인트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들었던 생각은 문화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단어가 내포하고있는 의미를 정확히 몰라서 문맥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까지 단어장으로 단어의 한두개의 뜻만 외웠고 그 이외에 다른 뜻은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중급 영어로 가는 결정적 단어들』 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딱 하나의 단어를 너무 많은 뜻으로 생각하고 살아왔었구나 라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정확한 영어 문장을 구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려면 문법의 형식은 물론 문법과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어휘는 상황에 따라, 대상에 따라 매우 정확한 선택이 필요하지요 저는 늘 말합니다. 어휘에는 동의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특정한 상황을 정확히 설명할수 있는 어휘는 딱 하나뿐입니다. 그 어휘를 대체할 수 있는 어휘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급영어로 사는 결정적 단어들 p. 4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크게 사람, 일상생활, 사회생활, 동사구, 관형표현으로 나뉘어있다.

그리고 음원은 각 챕터의 단원별로 QR코드를 이용해서 들을수 있다. 하지만 저는 집안일 할때나 운전할때도 들어보자 생각하고 www.saramin.com 에 들어가서 다운을 받았다. 음원 파일이 단어와 예문까지 읽어주고 있어서 책으로 공부한 후에 집안일 할 때도 들을 수 있어서 다운 받으니 편하고 좋은 것 같다.

Chapter 1은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 외모를 묘사할 때 쓸 수 있는 어휘들로 구성되어있다.

낙담하다 라는 감정을 표현할때 딱 떠오르는 단어는 사실 disappointed 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낙담하는 감정을 그 상황에 딱 맞는 단어를 쓸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구분해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


Chapter 2 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쓸수 있는 단어들로 구성되어있다. 행동이나 태도, 걷거나 이동하는것, 보고 읽는것 , 돈에 관련된 생활수준을 표현한다던가 스트레스 와 날씨와 분위기들을 표현할때는 쓰는 단어들이다.

우리가 더울때 그냥 hot 비올때는 rain 이렇게만 쓰는게 아니라 좀 더 정확한 날씨를 표현할수 있는 단어들이 나와있다.

Chapter 3에서는 사회생활을 할때 쓸수 있는 단어들이 있다.

1~3까지는 정말 어렵고 처음들어본 단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Chapter 3는 그래도 아는 단어들이 조금은 있었다. 알고는 있지만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는 몇몇 단어들도 있었다.

미드 <브레이킹 배드>를 보다가 shy라는 단어가 '부족한, 필요한 양이 못 되는' 이라는 뜻으로 쓰였을 때 놀랐던 것처럼 nurse가 전혀 다른 뜻으로도 쓰인다는게 신기했다.


Chaper4는 동사구들과 Chapter 5 에서는 관용표현들이 나와있다. 원서를 읽거나 미드를 볼때 동사구나 관용표현들은 정말 꼭 알아둬야할 필수적인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는 언어이기 떄문에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세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함께 해야할 숙제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단어만 쓰고 초급수준의 단어만 사용한다면 평생동안 함께해도 초급수준에 머물러 있을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저자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급 영어로 가는 결정적 단어들』 이라는 책에 나오는 단어들은 소위 미국에서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거나 공식 석상에서 쓰는 어휘들이라고 한다. 영어를 더 잘 말하고 싶은 사람들 혹은 영어를 알아가면서 앎의 즐거움을 즐기는 분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단어책 인것 같다.

*좋은 책 체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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