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7
한정영 지음, 김효주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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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책, 어린이창작동화를 소개해요.

겨울방학, 날이 추우니 바깥활동하기가 쉽지 않아요. 날이 따뜻하면 미세먼지때문에 나가기가 힘들고

추워서 못나가거나, 미세먼지때문에 강제집콕이거나..

이런 날엔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애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정신없죠.

이럴땐 책을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사실 집에만 있으면 책은 잘 안보려고 하네요. 장난감에, 핸드폰에, TV에......

그런 딸아이에게 완전 관심을 끌 만한 책이 있어 들였답니다.

 

 

 

리틀씨앤톡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저에게 강아지 키우자고, 강아지 사달라고, 유기견 알아보자고 2년째 졸라대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자신이 없어. 엄마는 강아지가 무섭기도 하고, 강아지 한마리 들이는걸 쉽게 생각하지마.

 가족을 만드는 일이야. 키우다가 싫증난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이제 얘가 별로 안좋다고 버릴 수는 없는거쟎니

 목욕도 시켜줘야 하고, 산책도 해줘야 하고, 집안에 털은 어쩔껀데?

 그리고 강아지들은 혼자 집에 있는거 싫어 한다는데 엄마는 집에만 있어야 해?

 지금은 늬들이 다 한다고 하지만.. 결국 엄마일이 되는 걸..

 가족이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렇게 지금 기분에 끌려 결정하는 일은 옳지 않아"

 

늘 끝나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는 떠돌이 개가 된 캔디의 고군분투기에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강아지 캔디가, 어느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며 동네 슈퍼 개똥이가 되고 말았답니다.

어쩌다 사랑받던 강아지가 동네 슈퍼 개똥이가 되었고, 어떻게 지내게 되는지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흩어진 가족들.....

개똥이라 불리는 이 책의 주인공 강아지는 원래 "캔디"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강아지였어요.

태민이가 내 동생이라며 엄청 애정을 쏟은 강아지인데..

어느날 태민이가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네요.

태민이 아빠가 기러기 아빠가 되면서 캔디를 혼자 돌볼 수 없게 되었어요.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시니 종일 캔디는 혼자 있어야 하고,

먹을 것도, 산책도, 목욕도... 아빠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으니까요.

 

 

 

 

 

태민이가 떠날거라는 소식을 너무 늦게 알았던 캔디,

미리 알고 있었던 빨코라는 고양이에게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냐고 서운해합니다.

그때까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캔디는 몰랐겠지요.

아빠 혼자 남이있어야 하니,

아빠는 반지하로 내려가고 1층은 세를 주어 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왔어요.

 똥머리 아주머니라 부르는 그 분은 더군다나 강아지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어느날 아빠가 어떤 아주머니를 데리고 왔어요.

동네 슈퍼 아주머니래요. 아빠가 캔디를 혼자 돌볼 수 없고, 매일 가둬두기만 해야 해서 슈퍼아주머니에게 캔디를 보내신데요.

캔디에겐 아무런 결정권도 없었어요.

그리고 캔디를 얼굴 가까이로 끌어당긴 그 아주머니에게선 역한 입냄새도 느껴졌어요.

슈퍼 아주머니의 거친 손길에 발버둥치던 캔디가 바닥으로 떨어져 오른발을 절둑 거렸음에도

아빠는 슈퍼아주머니에게 괜찮으시냐고만 물어요.

 

동네 슈퍼아주머니에게 가게 된 캔디는 개똥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됬어요.

슈퍼 앞에 묶여있어야 했고, 밤중에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했던 철망은 냄새나고 지저분했어요.

그리고 아이는 캔디가 먹기 싫어하는 간식들을 주고, 캔디를 괴롭히고,

작대기로 머리를 툭툭 때리기도 하고..

아이는 친해져보고자 하는 행동이었겠지만 아직 이 곳이 낯설고 싫은 캔디에게는

아니 이제 개똥이가 된 강아지에게는 너무 싫고 귀찮은 행동이었겠지요.

캔디의 건강을 생각해서 통조림도 마음껏 안주었던 엄마와는 달리

슈퍼아주머니는 찌그러진 냄비에 먹다남은 음식을 주었어요.

얼마전부터 조금씩 늘어지고, 간지럽기도 하고 이상한거 같더니 뱃속에 있는 새끼 때문이었나봐요.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캔디를 자꾸 찌르고 괴롭히니 정말 지치고 힘들었어요.

 

잘 먹지도 못하고 지쳐있는 캔디에게 태민이네 집에서 같이 살았던 빨코가 찾아와요.

빨코는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태민이네 집에서 빨코를 미워했던 캔디인지라 쉽게 그 도움을 받을 수는 없었어요.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예전에 태민이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거 같았던 빨코가 미웠었거든요.

어쨌던 이대로 갇혀 개똥이로 살 수는 없었습니다.

목줄에 묶여있는 것도,

지저분한 철장도 아이의 괴롭힘도 모두 참을 수 없는 노릇이니 탈출을 결심하는 캔디!!

가끔 목줄을 풀러주는 슈퍼아줌마 이기에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그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는 않네요.

하지만 이 지저분한 철창안에서 새끼를 낳을 수도 없고,

새끼를 낳으면 슈퍼아줌마가 새끼들을 돈받고 팔거라는 빨코의 말에 더이상 이 곳에 있을 수는 없었어요.

 

아줌마는 찬물로 캔디로 목욕을 시키려고 했고, 이 기회에 캔디는 탈출을 합니다.

하지만.. 탈출을 한다고 해서 바깥세상은 편할까요?

탈출에 성공한 캔디는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형님네도 유기견보호센터에서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구요.

처음엔 많이 약하고 상태가 좋지 않았던데다,

많이 맞았었는지 사람 손길이 다가오면 움츠리고 겁을 먹는다고 했었어요.

지금은 가족의 사랑을 듬뿍받고 아주 활발한 강아지가 되었지만..

특히나 명절때만 되면 뉴스로 많이 접하는 소식이

도로에 강아지만 버리고 가는 사람들 이야기도 나오고..

동물 학대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고...

처음 귀여움에, 호기심에, 그저 강아지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강아지를 들이는건 아닌지.. 

 쓰다 버려도 될 물건을 들이는게 아니라 살아있는 가족을 들이는 일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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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라이카 세젤잼 과학동화 1
박병철 지음, 신슬기 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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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3월 모스크바에 일곱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났어요.

나탈리아는 일곱마리의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지만 엄마는 모두 키울 수 없다며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나탈리아는 강아지들에게 우유를 주러 갔다가 가장 작고 약한 강아지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쿠드랴프카

작은 곱슬머리라는 뜻이래요.

나탈리아는 쿠드랴프카를 정성스럽게 키웠지만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저는 정말 우주선에 강아지가 탔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어요.

책을 읽으면서 훈련을 받던 개들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사람들 욕심에 참 미안하더라구요.

처음에 우주선을 탄 강아지 이야기로 실화라는 말에 사람들과 함께 우주선을 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당시 소련의 과학자들은 사람이 우주에 나갔을 때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미리 알아보기 위해

실험용 우주선에 개를 태우 내보냈다고 해요.

우주선에 타기 전에 개들은 우주적응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힘든 훈련을 이겨 내면 우주선을 타게 되는거죠.

하지만 훈련에 선발된 개들 중 실제로 우주선에 탄 개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해요.

꼭 필요한 실험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강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건 어쩔 수 없네요.

쿠드랴프카는 조련사인 야코프에 의해 이름이 새로 생기네요

라이카. 그런 짓는 개 또는 멍멍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라이카는 우주선 탑승을 위한 우주적응훈련을 힘들게 받아요.

스트레스에 많이 상하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마음을 의지했던 야코프의 도움으로 다시 힘을 내곤 했답니다.

라이카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지만 중간중간 우주선에 관련된 설명들이 나와요.

무중력 훈련 :: 우주선을 탔을 때 나타나는 초과중력을 버티는 훈련

실내에서 원심기를 타고 할 수 있지만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려면 비행기를 타는 수밖에 없다고 해요.

아주 어렸을때부터 장화같은데 들어가길 좋아했던 라이카는 어둡고 좁은 공간을 유난히 좋아했다고 해요.

그래서 좁은 공간에 대한 거부감이 다른 개들에 비해 적어 훈련의 속도가 빨랐답니다.

보통은 기초훈련을 3개월 이상 거쳐야 원심기에 들어갈 수 있지만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라이카는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는 판단이었어요.

라이카가 우주로켓을 탈 수 있답니다.

라이카가 우주로켓을 타기 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어요.

힘들어 할때마다 함께 했던 야코프..

자신을 보며 다시 힘을 내는 라이카를 볼때마다 앞으로 라이카가 어떻게 될 지 아는 야코프는 마음이 아플 뿐이었습니다.

 

 

1957년 11월 3일 일요일 새벽 5시 29분.

라이카가 갑니다.

우주로 진출하려는 인류의 꿈을 싣고 라이카가 날아갑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 라이카

그저 주인의 사랑만 있으면 되었던 라이카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이별이 되었네요.

야코프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서 모진 고통을 참아내며 열심히 훈련했던 라이카..

우주로 간 개는 라이카가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니었지만 돌아올 수 없는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난 생명체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없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러시아 사람들은 라이카의 고마움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고 해요.

사람을 대신해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라이카를 기리기 위해 기념우표와 동상도 세워줬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돌아오지 못할 예정으로 우주선에 태워진 유일한 개..

아무것도 모른채 떠난 라이카는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지..

아이도 함께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나봐요.

라이카를 오래오래 기억해야겠다고, 라이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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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아르볼 바로나무
카이 쳉 톰 지음, 와이-얀트 리 외 그림, 윤영 옮김 / 아르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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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한번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있었어요.

어린이 책 추천,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무슨 내용을 가진 책일까요?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뭐든 될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아직 뭐든 꿈을 꿀 수 있는 아이들에게 니가 어떤 꿈을 가지던 엄마는 늘 너를 응원한다는 이야기..

어린이 책으로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저는 엄마들도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책이기도 해요.

 

 

 

 

 

엄마는 아가에게 미우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네가 무슨 꿈을 꾸든 네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게처럼 기어다닐 수도 있고, 새처럼 하늘 높이 날 수도 있지만

엄마는 언제나 이자리에 있을거고, 널 사랑할거라는 내용을 가진 책이랍니다.

 

 

 

 

 

미우는 자라서 무엇으로든 변하는 신비한 아이가 되었어요.

자기가 생각해는 대로 변하는 미우..

그런 미우를 부러워 하는 우리 둘째 딸..

나도 미우처럼 되고 싶다. 우와 신기하다~ 라는 말을 연발하며 이 책 되게 재밌다고 쫑알쫑알 거리며 책을 읽어요.

 

 

아침엔 깃털과 날개가 나와 파랑새와 함께 날아다니고, 오후엔 비늘과 꼬리가 생겨 물고기와 헤엄치고,

저녁엔 복슬복슬 털이 자라 강아지들과 뛰어놀지만.. 모두 미우의 상상속 모습이라 신기한 모습들 뿐이에요.

미우가 온갖 신기한 것들로 변신해도 엄마는 늘 목욕을 시키고, 밤이 오면 침대에 뉘이고 노래를 불렀어요.

난 네가 무슨 꿈을 꾸든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미우는 사랑 받고 있다고 느꼈어요.

미우도 이제 학교에 가요. 학교에 있는 친구들은 모두 남자 아니면 여자..

그 누구도 미우 같은 친구는 없었어요.

그리고 아무도 미우에게 같이 놀자고 하는 친구도 없었어요.

 

미우는 엄마에게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지만 학교에 가는 일이 걱정도 되요.

아이들이 미우를 괴롭히거나 하진 않지만 손가락질하며 수군대기는 하거든요.

오늘은 친구를 사귀었냐고 매일 묻는 엄마에게 아니라는 대답만 하는 미우..

엄마는 여전히 네가 무슨 꿈을 꾸든 네가 그렇게 될수 있다고 믿는다는 노래를 해주었어요.

미우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슬프기도 했어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미우가 지쳤나봐요.

친구들이 나를 멋지다고 할 줄 알았던 미우.

친구를 못 사귀겠다며 다른 친구들과 비슷해보려 했지만 나는 내가 무엇이 될지 못 정하겠다고 하는 미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둘째아이는 친구를 잘 사귀고 사교성이 좋은 반면 첫째아이는 친구사귀는데 어려움이 많고 내성적이라

저도 아이가 유치원이든 학교든 처음 시작을 할때 오늘은 어땠는지, 친구는 사귀었는지 물어보기만 했지..

너의 오늘이 어찌되었든 엄마는 널 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던게 미안해지더라구요.

 

 

 

 

 

 

미우는 밖에서는 대인관계로 조금 어려웠을지 몰라도 집에서 만큼은 엄마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확실이 알고 있었어요.

저는 왜 아이에게 너가 사랑받고 있는 아이임을 알려주지 못했을까요?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왜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했을까요?

네가 이렇게 이렇게 해보지 그랬어

네가 먼저 다가가보지..

이런 행동은 하지 말지 그랬어..

라고 했던 제가 참 미워지는 오늘이네요.

엄마가 읽어야 할 책에서 이런걸 느낀게 아니라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걸 느끼니 참 새롭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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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처음 한국사 1 - 선사 시대 ~ 조선 전기 용선생 처음 한국사 1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외 그림 / 사회평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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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이.. 이제 슬슬 역사에 관심을 갖고 알아가야 하는 시기가 되었는데요.

우리 아이는 아직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

만화로 된 한국사 읽는 정도로 스스로 관심을 갖도록 유도를 해보았습니다만 그저 만화책 읽는 재미가 끝인거 같아

엄마 욕심엔 부족함이 조금 많았답니다.

 

 

 

 

[사회평론] 용선생 처음 한국사

최신교과서 반영된 한국사 책으로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너무 재미있을거 같은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만화책으로 학습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겐 이 책 만큼 좋은 책도 없네요..

용선생 처음 한국사 1은 선사시대때부터 조선전기 때까지의 이야기에요.

한 권에 많은 내용이 요약되어 있는 만큼 구체적이거나 하진 않아서 아이가 처음 한국사를

접할때 어려워 하지 않을거 같아 좋아요.

 

 

 

 

 

 

우리 역사 첫나라인 고조선을 시작으로 양반의 나라 조선까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일어난 그 때의 이야기까지

용선생 처음 한국사 1권에서 배울 수 있답니다.

용선생 처음 한국사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던 이유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이 재미있는 캐릭터들이라

집중력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어요.

요즘 사춘기인건지 아닌건지 반항기가 좀 있는 아이를 키우면서 책 한 권 읽히기도 쉽지 않고

책 들이 밀면 고개를 획 돌리는 아이인데 이런 그림체를 가지고 있는 책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우리 역사의 시작..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

삼국이 경쟁하며 발전하는 시대...

고인돌, 노비, 연맹등등 이 단원에서 배울 단어까지 요약되어 있으니..

공부하듯 지루하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장점이 있어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만화책으로 봤던 한국사보다 글도 많고 내용이 디테일 해요.

글도 읽지만 그림을 따라 읽어내려가다 보면 중요한 내용들이

제대로 포인트 잡혀 있어 자연스럽게 그냥 읽고 지나간거 같지만

 용어들이나 뜻들을 알고 넘어가더라구요.

아이가 읽으면서 고인돌은 들었었는데 비파검이라는것도 있네?

청동이라는 걸로 만들어졌데~

미송리식 토기? 평안북도라는데 평안북도가 어딨어?

가야라는 나라도 있었네?

가야에서는 덩이쇠라는게 돈처럼 사용되기도 했데.. 근데 덩이쇠가 뭐지?

아.. 가야에 있는 철이 좋아서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도 했데.. 이때도 수출이란걸 했네~

라며 궁금한게 갑자기 많아졌어요.

 

용선생 처음 한국사는 책만 읽고 끝나는게 아니에요

생각해보고 글을 쓰고, 엄마랑 이야기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도 있답니다.

이런 부분이 없으면 책을 읽고도 기억이 안나는 것들도 있고, 책을 본 효과를 못 느낄텐데..

이런 부분들이 틈틈히 나오는 건 넘 좋네요.

 

 

 

 

책 읽은 내용들로 낱말퀴즈도 할 수 있어요.. ㅎㅎㅎ

고려의 가장 큰 불교 행사는 무엇일까요? 팔관회죠.

앞에서 그냥 읽고 지나쳤을 단어지만 낱말퀴즈 하면서 다시 되짚어 보니 머릿속에 남게 될거 같아요.

역사는 외워야 하는 것들이 참 많죠~ 일일이 외우기만 하려면 너무 힘든 과목이기도 해요.

그런데 지금부터 이렇게 차근차근 읽고 지나간 것들은.. 구지 지금 외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배울때 훨씬 저장이 잘 되지 싶어요.

그리고 지금 시기가 머릿속에 입력이 잘 될때이기도 하쟎아요..^^

 

초등 한국사 베스트셀러인 용선생 처음 한국사는

이런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난생 처음 한국사 책을 읽고, 재미없는 책은 손도 안 대는 친구

역사는 덮어놓고 어렵다는 친구,

세기, 왕권, 개화 등 기본적인 역사용어도 헷갈리는 친구

난생 처음 한국사를 읽는거 빼고는 전부 다 우리 아이에게 해당되네요.

재미없는 책은 그냥 덮어버리고, 역사는 어렵쟎아~ 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기본적이 역사 용어를 헷갈리기는 커녕 알지도 못하는 아이이니.. .

우리아이의 한국사는 용선생 처음 한국사로 제대로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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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마이 리딩 코치 My Reading Coach Level 1 - 중학 내신 대비 영문 독해서 20일 완성 EBS 마이 코치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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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직 영어공부는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어요.

학교에서 학습하는 정도이긴 한데.. 사실.. 뭐 별로 아는건 없더라구요.

 

파닉스도 제대로 안되는 아이인데.. EBS에서 초등영어독해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함께 해보기로 했답니다.

 

 

 

 

마이리딩코치 레벨1

초등고학년, 중학생 정도의 레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있더라구요.

 

우리 딸은 보더니 헉!! 하고 이걸 어찌하냐고 하더만..

 

 

 

 

 

 

 

QR코드를 이용한 지문읽기가 되니 몇번씩 반복재생하면서 천천히 따라 읽어보더라구요.

잘 못 들은 부분은 다시 뒤로 돌아가 다시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읽어주는 대로 천천히 함께 읽어보기도 하고~

 

 

세이펜이 있지만.. 영어교재들은 세이펜이 되는게 없고, 대부분 CD로 들어야 하는데..

이게 또.. CD플레이어로 활용하자니.. 불편하기도 해서 자꾸 미루게만 되었었는데..

 

늘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활용하니.. 훨씬 좋더라구요.

 

마이리딩코치에 끌렸던 점이 바로 이거였거든요.

 

 

 

 

 

 

 

 

 

그리고 EBS 무료 동영상 강의가 있으니...

지문 듣기로 몇번씩 반복해서 듣고, 동영상 강의도 들으면서..

천천히 차분히 하니~~ 그래도 도움이 되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한데..

한 페이지를 계속 반복학습으로 진행하다 보니..

부담을 갖진 않는거 같아요.

 

 

 

 

 

 

 

국어 독해력 교재처럼 글을 읽고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는건 똑같아요.

중요 단어의 뜻도 정리가 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알고 넘어 갈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뒷면 워크북에서는 영작훈련도 할 수 있으니..

초등영어독해로 마이리딩코치 완전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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