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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공통점
안성훈 지음, 모예진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현서는 호기심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공통점 찾기' 놀이를 시작한다. 현서는 가족부터 이웃, 더 나아가서는 길 고양이, 구청장님, 아이돌에게서 까지도 공통점을 찾는다. 이 놀이를 하게 되면 금세 친해질 수 있고, 그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쏟게 된다.
이 책을 흥미롭게 읽고나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아침 글쓰기 주제로 '선생님과 나의 공통점 1가지를 찾아보세요.'라고 제시해 주었다. 아이들은 그날 아침 나를 잠시 쳐다보기도 하고 얼마간 골똘하게 생각하더니 글을 써내려 갔다.
1. 같은 여자다.(물론 여자아이들만 썼다ㅎ)
2. 같은 학교에 다닌다.
3. 머리가 길다.
4. 키가 큰 편이다.
5. 할 일을 끝내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6. 글씨를 잘 쓴다.
7. 정리를 잘 한다. 등.
나의 외적인 모습에서 공통점을 찾는 친구들도 있었고, 평소 습관이나 행동 패턴에서 공통점을 찾는 친구들도 있었다. 아이들이 나에게서 발견해 준 공통점이 재미있으면서도 고마웠고, 글에 댓글을 남기는 나의 손이 즐거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저 친구랑은 도대체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정말 나랑 달라서 못 놀겠어.', '쟤는 나랑 안 친한 친구니까.'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공통점 찾기 놀이를 하다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그 친구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고,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냥 읽기에도 좋지만, 학교 현장에서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