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 세상을 품는 생애 첫 1년 육아
최민식 지음 / 레몬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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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 러닝'

deep learning

사람의 사고 방식을 컴퓨터가 습득하는 인공지능 기계 학습의 한 분야.

갓 태어난 아기도 엄마의 얼굴을 '딥 러닝' 한다. 엄마의 얼굴 뿐만 아니라, 엄마의 감정과 사고방식 그리고 그동안 엄마가 경험한 수많은 사람과의 경험들이다.

저는 엄마의 사랑가득한 바람봄과 따뜻한 말투와 현명함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기다림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되야지.'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첫 딸이 저에게 왔을때 저는 하늘을 날아갈것 같았죠. 나도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될수 있구나!!! 딸의 만남을 시작으로 전 일을 하면서도 딸에게 혼잣말을, 휴식을 취하면서도 딸에게 속삭임을, 태어나서는 품에서 떼어놓지 않았죠. 계속 끌어않고 좀 더 표현하고싶고, 좀 더 사랑하고싶고, 어쩔줄을 몰라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습니다. 또, 딸에게 제가 느낀 이 풍요로운 감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풍요로운 감정이 평범한 시간을 더 사랑으로 느끼고 더 행복으로 느끼는 큰 힘을 갖은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말을 많이 했습니다. 이 감정을 이 상황을 설명해주고싶어 말을 많이 하다보니 제 딸이 똑같이 크고 있습니다.

엄마, 캠핑가는 이 시간도 이렇게 하늘을 보고 가니 너무 행복해.

엄마, 엄마랑 있으니까 너무 좋아.

엄마, 엄마가 말한것 처럼 별거 아니야, 나 다 잘할수 있어.

엄마, 엄마.

그냥 지나칠수 있는 무언가에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딸을 보고있으니 너무 신기합니다. 정말 저와 같이 크는구나.

책에서 말하듯 딸은 저를 '딥 러닝'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를 '딥 러닝' 하는 딸을 위해

내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내가 시간을 얼마나 행복하게 가꾸는지

를 보여주려 합니다.

이제는 아이를 지나

어린이, 청소년을 준비하는 시기라

아이의 존재가 하나의 독립적인 자아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라는 존재 스스로가 결정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엄마인 저는

비록 글을 쓰지만, 엄마의 일이 있는것을 보여주고

엄마가 육아를 하며, 본인 일도 즐겁게 하는 모습을 알려주고

엄마가 육아를 하며, 항상 무언가를 공부하는 모습을 알려주고

엄마가 육아를 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꿈꾸는 모습을 알려주려 합니다.

'딥 러닝'을 하는 나의 그녀를 위해.


이 책은 따뜻한 아빠와 딸의 대화로 시작을 합니다.

각각의 파트마다 아빠와 딸의 대화로 작가가 말하고픈 이야기의 주제를 던져줍니다. 그냥 부모가 되려는 그리고 부모가 되있는 독자들에게 심리수업을 하는 딱딱한 형태가 아닌, 아빠가 사랑하는 딸에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형태로 이야기를 끌고나갑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부모에게

또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에게

엄마가 아빠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아이를 어떻게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수 있는지

이 한 권으로 말합니다.

부모가 되려는 모든 분들에게

부모가 된 모든 분들에게

심리수업을 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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