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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읽는 루이즈
세오 마이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별을 읽는 루이즈]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11p.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는 표정을 지어도 "당신이 깨닫지 못했을 뿐" , "정말로 속에 감춰진 진정한 당신은요" 하고 말하면 납득한다. 칭찬만 하면 의심쩍어하니 떄로는 단호하게 결점도 지적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미래를 점치는 것도 간단하다. 밝은 미래와 어두운 미래를 7대 3 비율로 말해준다.
-재밌는 시작의 따뜻한 책 :) 점술사인 주인공이 처음에 20분만에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도 할 수 있을것 같은 이 방법을. 정말 모든 일들이 대화들이 저 문장- 당신이 깨닫지 못했을 뿐, 정말로 속에 감춰진 진정한 당신을....이라는 비슷비슷한 말들.
누구나 나를 알고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그안에 남들이 나를 보았을떄 알아줬으면 하는 나의 모습 , 조금은 더 따뜻한 말로 너의 원래 모습은... 이라고 시작하는 말을 듣고싶은건 아닐까?
241p. "아무 일도 없는 건 아니지?"
"그야 누구한테나 아무 일도 없진 않지."
별 큰일을 하진 않지만 학교다닐때 부터 성인이 되어 직업을 갖을때 부터 엄마가 된 후로부터 언제나 난 완벽하고 싶었다. 큰 꿈을 이루는것이 아닌, 실수가 없길 바라고 나로인해 문제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그런 완벽. 그러다보니 민감했고 지금 아이의 원이동으로 많이 민감하다. 그러다 내 마음이 딱 와닿는 문장.
맞다, 그야 누구한테나 아무 일도 없진 않다. 다 그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는 사람, 민감하게 키우는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 어렵게라도 꼭 해내는 사람 .....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은 둔감하게 지나가는 사람이 되는것. 그래서 나의 아이도 둔감하게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낼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편하게 읽으며 소소한 미소를 짓게 한 재밌는 [별을 읽는 루이즈]
정말 고민을 감싸는 신비롭고 따뜻한 세계의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