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 민족의 형성과 민족 문화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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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책이 베스트셀러이길래 주문해보았습니다. 먼저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종이질도 좋고, 사진도 풀컬러로 되어 있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꼭 있어야 될 것 같은 사실들도 없고, 단순히 흥미를 강조한 것 같습니다. 음, 야사만 나와 있는 책들과 일반 국사 책들의 중간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동생은 좋아하네요. 아무래도 중간중간 여러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단순히 흥미를 위해서라면 사보셔도 좋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부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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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in 2004-10-02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역사를 정말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 이책은 아닙니다
 
돌로레스 클레이본 스티븐 킹 걸작선 4
스티븐 킹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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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쭉 돌로레스라는 한 할머니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한 취향이 독특한(!) 주인 집에서 일하는 이야기, 자신의 남편과의 트러블, 또 자기 자식들에 대한 사랑 등이 엮여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처음 집어들었을 때는 여느 소설과 달리 끝까지 독백으로 일관되고 있길래 반감이 들었는데 - 다른 책과 달리 내가 본 책은 글씨가 커서 일부러 양을 늘리려 편집한 것 같았다- 곧 역시 스티븐 킹의 책이구나 하고 빠져들 수 있었다. 솔직히 나로서는 모성애와 같은 것을 많이 느낄 수는 없었지만, 대중 소설인 것을 감안하면 그 정도는 봐줄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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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스티븐 킹 걸작선 1
스티븐 킹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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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대중 소설이면서도 존 그리샴이나 탐 클랜시 처럼 읽고 나서 감동이 없는 허망함을 주지 않고, 명작을 읽고 났을 때와 같이 어떤 여운을 남겨준다.

하지만 이 번에 읽은 캐리는 뭔가 조금 모자랐다. 작가 자신이 '유혹하는 글쓰기' 에서 캐리가 너무 짧아 여러 신문 기사를 끼워 넣었다고 밝힌 것처럼 스토리가 조금 단순했다. 그리고 오히려 신문 기사가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 놓아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겠지만 글 전개가 조금 거친 것 같다. 'It' 에서 보여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나, 'Dark Tower' 에서 처럼 거대한 배경의 맛도 없었다.

그러나 그 당시 젊었을 킹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눈 감아줄만은 하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을 한 번도 쉬지 않고, 밤을 새 읽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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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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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이러한 유형의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등등.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책을 가치있는 책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거의 읽지 않는다. 이 연탄길도 읽고 싶었다기 보다는 강요에 의해서 읽었다.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책 표지에 적힌 그대로 감상적인 이야기들 몇 편을 모아놓은 것이었다. 솔직히 읽으면서 나름대로 집중할 수가 있었고, 나름대로 감동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러한 기분은 문학작품을 읽을 때와 같이 깊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책이 인기를 끌다니, 다소 한심스러웠다. 아마도 학생들의 수준이 낮아져 깊이 있는 독서를 하지 않고, 잡지 위주로 읽기 때문인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그 만큼 세상이 삭막해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심지어 이웃과도 이사를 갈 때까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만나도 인사조차도 하지 않는 세상, 그러한 세상에서 있을 것 같지 않는 이야기를 모아놓자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이러한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될 정도로 삭막한 세상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 이웃에서도 이러한 일을 목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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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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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주인공의 행적이 인상깊었던 소설이다. 신앙심이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으면서 성경을 달달 외어 수도사가 되려 하고, 그 것이 여의찮으니까 여자를 꼬셔서 출세하려고 하고. 어떻게 보자면 기회주의자에다가 얄밉기만 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 주인공의 생각을 자세히 묘사해서일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에게 공감이 갈 뿐, 증오심은 들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마지막 재판 장면에서는 이제까지의 행적을 뉘우치고,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인터넷 소설처럼 너무 유치하지 않은 연애소설을 읽고 싶은 분께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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