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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유다의 별 - 전2권 유다의 별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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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읽지 말아주세요.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상이몽,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전용해, 용해운, 화미령 말 그대로 이 세 사람은 같은 곳에서 다른 욕망을 꿈꾸었다. 그리고 각자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고, 서로를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이용했다.

 소설의 가장 큰 키워드는 백백교이다. 사이비 종교. 도망친지 얼마 되지 않아 발견된 전용해의 시체. 무참히 살해된 수많은 신도들. 그리고 소설속의 백백교가 실제 존재했던 종교라는 점에서 소설은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얼마전까지도 떠들석 사건과 너무나 유사하니까 말이다. 또한 어느정도 사건의 가닥이 보이기 시작하는 1권의 중후반 부분부터는 굉장히 몰입 되었고, 2권에 들어서는 최고조에 이르었다.

 

특히 2권에 들어서는 위의 세 인물에 대한 비밀과 반전이 밝혀지는데 그 중에서도 화미령같은 경우는 설마했지만 이렇게 반전 있는 인물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김성노의 변호사인데 비중이 눈에 띄게 많아서 어느 정도 중요 인물인가 짐작은 했지만 정말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거기다 전용해와 용해운에게도 한방 먹인 격이고, 그들은 죽어버렸으니 끝까지 진실을 모를 것이다. 전용해의 막대한 재산을 차지한 것도 그녀이니 어떻게 보면 셋 중에서 가장 승자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녀가 끝까지 행복하게 살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전용해 또한 반전이 있는데.. 그게 인간 쓸게 라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자신의 불로장생을 위해서 300명이 넘는 신도를 죽여서 그들의 쓸개를 취한 것까지 모잘라 그걸 찾기 위해서 친손자까지 죽이도록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그리고 결국은 자기 꾀에 걸려 죽은 격이 되니 어떻게 보면 한심하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용해 본인은 죽는 순간 자신의 욕심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였는지 깨달았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용해운은 처음에는 가장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였는데... 이 두 사람의 비밀이 밝혀 지면서 너무나 반전없는 인물이 되어 버린 느낌이었다. 가장 반전이라고 느낀 거라곤 동굴에서 죽은채 발견된 정도겠다. 나머진 책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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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도사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2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어쩌면 모두들 집착하고 있는게 아닐까?' 사실 처음부터 템플기사단이 숨겨둔 보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에서 숨겨진 보물이라고 언급하면 돈과 보석같은 금전적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물에 실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놀라지도 실망하지도 않았다.

다만 수도원장의 경우 보물의 실체를 처음부터 알고 있음에도...그리고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것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나는 약간의 연민과 광기를 느꼈다. 내가 약간이나마 그에게 연민을 느낀 것은, 그는 수도원장이고 보물은 그에게 종교적 가치 그 이상을 의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소설 속 보물의 실체를 알고 지몬과 베네딕타는 크게 실망했다. 그들이 기대한 보물은 막대한 양의 돈이나 보석이었으니까.. 그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더 이상 보물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 그것에 집착하는 수도원장을 보며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 모두도 수도원장의 모습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떤 이는 돈에 집착하고, 어떤 이는 외모에, 또 다른 이는 명예에... 그 밖에도 성적표라든지 고가의 명품이라든지... 우리가 집착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다른 이는 결코 공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일 수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수도원장을 보며 느끼는 것을 집착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다른이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물의 정체를 알고 허망함을 느끼는 지몬과 베네딕타처럼...

한순간에 불에 타버린 보물같이.. 우리가 집착하는 것들이 이처럼 너무나 허망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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