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들- 요시다 슈이치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각각의 다른 주인공과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각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엄마를 찾아 규슈에서 올라온 어린 두 형제...

폭력적인 아버지, 아이를 두고 가출한 어머니, 어린 두 형제는 그런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 도시로 올라오고, 각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스치듯, 작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


다섯 가지 이야기 모두 일상 생활을 풀어낸 듯한 자연스럽게, 특별한 것 같으면서도 어디선가 우리 일상 속에서 한번씩 스치듯 들어보았을지도 모를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소설도 술술 쉽게 읽어나갔다.


처음에는 왜 제목이 일요일들 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일요일이라는게 달력에는 빨간날, 휴일이라는 개념이 강해서 평일에 비해선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일주일마다

일요일은 항상 있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당연하고, 평범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게 일요일이다.


소설 속에서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각 주인공들의 이야기, 계속 읽다 보면 정말 제목과 어울리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스치듯이 어린 형제를 도와준 것, 초밥이나 타코야키를 사주기도하고, 엄마의 집 주소를 찾아주기도 하는 등의 행동 하나 하나가 모여서 형제는 엄마의 집에 도착한다. 


정말 작은 도움 하나하나가 모여서 형제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느낌이랄까? 소설속에서도 형제는 이런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엄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치 현실에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가벼운 마음에 정말 별 것 아닌 이유로라도 계기가 되어 움직인 작은 행동이 모여 큰 결과를 내는 느낌..

나비효과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었다.


마지막에 성장한 두 형제의 모습이 잠깐 나오기도 하는데 현실에서도 그럴지도 모르겠네.. 라고 생각 되는 느낌의 마무리였다. 나름 현실적이면서도 그래도 잘 지내는 구나.. 정도의 느낌으로..

정말 담담하면서도 사실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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