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으로
시작하는 한 뼘 인문학 - 최원석 '
시간 날 때 잠깐
잠깐 보기 좋은 책이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여러가지 상식의 번외편 같은 느낌이었고, 한 상식 당 길어야 3~4장 정도여서 별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식은 맨 처음에 나온 한글 띄어쓰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당연히 세종대왕님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력으로 탄생했을 거라 생각 했는데, 외국인
선교사라니 처음에는 정말 의외였지만, 계속 생각하다보니 '역시 필요에 의해서 새로운 것들이 창조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만 하더라도
문자를 보내거나 인터넷에서 띄어쓰기를 생략하거나 다소 틀리게 적더라도 한국인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겠지만, 외국인의 경우 아마 한국인들
보다는 문장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생각해서 영어에
띄어쓰기가 생략되어 적혀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그 밖에도, 스피노자나
간디, 파스퇴르 등등 기억에 남는 상식들이 여럿있었고, 반대로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도 몇 개 있었다.
그리고 몇 가지
상식은 주석이 상세하게 달려있음에도 생소한 용어들과 그 상식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80% 정도만 이해되기도 했고,
'좀 더 이 상식의
배경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확실히 배경
상식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가 좀 더 내용을 받아들이기 쉬웠고, 책을 다 읽고난 후인
지금 기억에 남는 상식들 역시 기존 배경 상식이 있던 내용들이 대다수 였다.
음식이 음식을
부른다는 말이 있듯이, 상식이 상식을 부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상식들 사이에 그와 관련된 일러스트도 함께 첨부
되었다면 좀 더 많은 상식들이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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