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 양성욱 '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이고 솔직한, 어쩌면 당연한 내용이 적혀있는 책 이었다. 왜 신입사원은 잡일만 시키는가?, 이번 연휴에 휴가 써도 되는가?, 회식은 꼭 가야하는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이고 솔직히 다들 이에 대한 답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실전 경험이 없기도 하고 잡일이라도 누군가는 해야하기에 신입사원이 하는 것이고, 연휴에 휴가 다들 쓰고 싶지만 모두 다 쓰고 싶으니 신입이라 못쓰고, 회식 참석하는게 좋다는 것 당연히 알지만 가기 싫어서 고민하는 것 뿐이다. 그런 당연한 답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고민하게 되는게 신입사원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래, 맞아, 그렇지 뭐, ' 이런 생각들이 계속 날 만큼 공감갔고, 위의 고민들을 단순히 신입사원이 아닌 상사의 입장으로 바꿔서 생각해 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그 덕분에 저 당연한 고민들의 이유도 알게 되었다.

​ 만약 당신이 사회에 대한, 회사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 설마,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신의 직장은 없다. 성공담은 성공담일 뿐이며, 흔하지 않기에 화제가 되는 것 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저 이 책의 내용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공감하며 읽고 있다는 점도 씁쓸했고, 우리 사회도 이런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다. 언젠가는 신입사원도 당당하게 징검다리에 연차를 쓸 수 있고, 퇴근시간에 눈치 안보고 퇴근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세상이 올까? 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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