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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오치 케이타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4년 11월
평점 :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범죄 심리학 - 오치케이타
뉴스에서 범죄가 보도될 때마다 생각하곤 한다. 범죄의 동기는 무엇일까?
동기가 없다면 범죄를 저지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걸까? 한때 XX 역 칼부림 사건이라 불리며 묻지 마 살인으로 뉴스가 시끌시끌했던 시기가 있다. 아마 그때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왜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자들의 심리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범죄와 관련된 심리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심리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았는데 각 주제별로 그리고 그 안에 소주제별로 내용이 체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또한 설명해 주는 내용이 매우 간결한 편인데 거기에 해당 내용을 간단한 그림과 함께 한 번 더 간결하게 정리해 준다. 한국사 문제집 같은 거 보면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는 페이지가 있고, 암기용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놓은 페이지가 있는데 이 책 또한 그런 형식이다.
요약된 결론만 원한다면 그림으로 정리해둔 페이지만 봐도 각 주제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책 또한 매우 얇아서 가지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보기에도 괜찮다. 다만 그림이 좀 딱딱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인물의 경우 픽토그램을 많이 사용했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 의외였던 점은 범죄자의 가정 환경보다 교우 관계가 더 범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보통 뉴스에서 범죄자의 불운했던 어린 시절이라면서 보도를 하는 것을 보곤 해서 당연히 가정 환경이 더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만큼 어린 시절에는 친구의 영향이 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책에는 한 번쯤은 범죄와 관련해서 의문을 가졌던 범죄 심리 관련 질문의 답이 간결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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