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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일루스트라투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유령 - 일루스트라투스
유령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책의 내용은 13가지의 유령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이야기의 시작은 토마스와 스키터가 유령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블랙 우드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블랙 우드를 만난 아이들은 그에게 유령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다소 진부하다.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느낌이 들고, 그나마 정말 처음 들어본다 하는 이야기는 3~4편 정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일러스트 덕분에 나름 재미있게 책을 봤다. 유령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어딘지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스탬프로 찍어서 그린 듯한 느낌도 들고 책에 있는 일러스트가 한 사람이 다 그린 게 아닌데도 전체적인 톤이 맞아서 그런지 어색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그림책이니까 아이들을 위한 책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림책치곤 텍스트 양도 많고 일러스트도 그렇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애초에 아동을 타깃으로 제작된 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름대로 13번째 이야기에는 반전도 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 이 책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멋진 사진과 그림은 그 존재만으로도 책을 풍부하게 만든다. 그래서 자꾸 그림책을 보게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런 나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그림책들이 더더더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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