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 - 장덕진


'과연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처음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5년 20년 한 직장에 장기근속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요즘은 지금 회사 평생 다녀야지!라고 생각하며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과연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고, 은퇴 후의 삶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금 저축하는 돈으로 집하나 살 수 있을까? 생활비는 매달 얼마씩 드는지? 늙어서 아프면 병원비는 또 어떻게 하지? 100세 시대라는데 50대에 은퇴하면 남은 50년은 무슨 돈으로 살지?


실제로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이 높은 나라라고 한다. 자식 키우느라 미처 본인들의 노후대책은 세우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지겠냐는 질문에 '네'라고 응답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한다.


나름 인터넷을 뒤져가며 노후대책에 대한 검색을 해보았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게 연금이었다. 세액 공제도 되고 노후에 얼마씩 나오니 좋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소득공제받았으면 나중에 세금 뗀다. 오히려 좋지 않다. 결국 해약하게 되니 하지 말라는 의견도 있었다. 


처음 연금에 대해 검색했던 게 3~4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아직까지 아무 연금도 들지 못했다. 어느 말이 진실인지, 또 어떤 연금을 선택해야 할지 너무 어려웠다. 현재 납부하고 있는 연금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가입되어 있는 국민연금뿐이다.


그런데 국민연금의 예상 수령액을 보니, 현재 가치로 월 60만 원 정도였고, 이마저도 만 60세까지 계속 납부하였을 경우 예상되는 연금 액수였다. 과연 만 60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국민연금만으로는 내 노후를 책임지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다양한 연금 투자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등 다들 은행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책은 제목 그대로 초보자를 위한 연금 안내서 같은 느낌이었다. IRP가 뭔지, 소득공제 되는 연금은 어떤 게 있는지, 퇴직 연금은 어떤 유형으로 나뉘어 있는지 잘 알지 못했던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연금에 관심은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정말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