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밤이 뛰어올라 - 후루이치 노리토시 (스포주의)
후루이치 노리토시 작가의 소설은 무수히 많은 밤이 뛰어올라가 처음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쇼타, 창문닦이를 하는 청년이다. 청년은 대학까지는 큰 고난 없는 무난한 인생을 살았다. 무난하게 초중고를 졸업하고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다.
그런데 취업준비를 하며 이 무난한 인생이 깨지기 시작한다. 면접만 보면 떨어졌다. 계속되는 탈락에 쇼타는 창문을 닦는 일을 시작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우연히 창문 닦는 일을 하는 이들을 보고 저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창문닦이 일을 하던 건물에 사는 노부인으로부터 수상한 의뢰를 받게 된다. 노부인은 다른 사람들의 창문 안을 찍어 달라고 한다. 쇼타는 노부인이 준 돈으로 카메라를 사고, 작업복 안에 카메라를 숨기고 촬영을 한다. 노부인은 쇼타의 사진을 받고 기뻐했고, 대가로 돈을 지불한다.
기뻐하는 노부인의 모습을 보며 쇼타는 촬영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지만, 같이 일하던 동료에게 이를 들키게되며 더 이상 촬영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을 노부인에게 건네는 날 사진과 상자 조명으로 '거리'를 만들어 노부인에게 보여준다. 노부인은 '거리'를 보며 기뻐했고, 이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노부인이 사라진 것을 알게된 쇼타는 창문닦이 일을 그만둔다. 영상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남기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언젠가 노부인을 만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며 카메라맨이 되기로 한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은 미사키와의 대화로 마무리되는데 지구가 둥근 이유는 멀리까지 보고 싶으면 직접 어딘가로 갈 수밖에 없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마 이 대사가 소설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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