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감옥 -쓰네카와 고타로 (스포주의)
책의 제목인 가을의 감옥은 이 책의 3가지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다.
총 3가지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 띠지에 적혀있는 홍보문구에 따르면 시간, 공간, 환상 그리고 일상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라고 적혀있다.
홍보 문구 그대로 첫번째 단편인 가을의 감옥은 시간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11월 7일 이라는 하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루가 지났음에도 어김없이 눈을 뜨면 다시 11월 7일 아침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다들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것이다. 이 주말이 끝나지 않았으면, 내일도 토요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막상 같은 하루가 계속 반복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 소설 속 11월 7일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사람을 리플레이어라고 부른다. 어떤이는 11월 7일을 50번 경험했고, 어떤이는 수백번의 11월 7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들은 어느 시점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이를 두고 11월 8일로 넘어간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두 번째 단편 신의 집은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의 이야기이다. 우연히 집으로가는 길에 초가집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곳에서 오키나 가면을 쓴 자를 만나게 된다. 두 번째 단편의 특징은 누군가 나 대신 그 집에 머무르지 않는 한 그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6개월 만에 그 곳에서 벗어나지만 잘못된 이를 그곳에 들였다는 생각에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려 한다. 소설의 표현에 의하면 그 집을 사랑했음을 깨달았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누군가 들어오기 전에는 함부로 나갈 수도 없는 곳인데...
세번 째 단편은 환상은 밤에 자란다. 3가지 단편 중에서 가장 섬뜩한 내용이었다. 시간도 공간도 아닌 환상속에 갇혀있는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은 리오, 환상을 만들 수 있고, 이를 타인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이 능력으로 인해 리오는 종교단체에서 착취당한다. 그리고 파도를 맞이하며 더 강력해진 그 능력으로 아마 복수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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