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2
설흔 지음, 김도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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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딱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는  대부분의 역사서가 왕 중심으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것과는 달리 왕비를 중심으로 써진 쉽고 재미있는 역사서인거 같아요~

역사서 하면 딱딱하고 전문지식전달책일꺼 같지만 < 입이 딱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는 옛이야기 들려주는듯한 느낌으로 읽다 보면 그동안 읽었던 역사지식과 나도모르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재밌는 책인거 같아요.

유독 역사책을 싫어하는 소똥양을 위해 이 책을 준비했는데요..

역시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책을 안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읽어주마 하고 오랫만에 엄마가 읽어주면서 소똥양과 재밌게 읽었던 책이에요.

또한 이책은 왕비 중심이라 딸아이한테 읽어주기 너무 좋은거 같아요.

전에 소똥양이 위인전 전집을 보고는 여자는 별루 없네... 대부분이 남자에요~ 왜 그렇죠?

하고 물었을때, 지금은 안그렇지만 예전에 남자들이 배움의 기회가 많았고, 모성애 때문에 여자들은 자식을 돌보는 더 큰 뜻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며서, 하지만 엄마들이 그렇게 자식을 낳고 키웠기 때문에 이런 위인을 낳는거라고, 그렇기에 인류발전에 가장큰 역활을 하는 사람은 결국 여자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육아가 전적으로 여자의 몫이 아니기에 지금도  많은 여자들이 각 분야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고 소똥양이 사회에 진출할 때는 더 많은 여자 리더들이 많이 생길꺼라고 말해주었네요.


이 책을 같이 읽으며 또 한번 그때 했던 대화를 이어가며 한편한편 읽었어요.


이 책은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중 두번째 책이에요.

1편은 웃기고 냄새나는 역사 속 똥오줌 이야기

2편은 입이 떡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

3편은 신기하고 조금은 슬픈 역사 속 낙타 이야기

4,5,6편도 말, 소금, 경복궁등으로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네요.



 

이렇게 이 책은 신라, 가야, 고려, 조선의 첫 왕비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한 나라를 세운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겠지요?

나라를 세운 왕도 특별하지만 왕비도 범상치 않아요.

신화는 과학적 설명보단 은유와 상징의 표현이기 때문에 역사를 배우면서 참 중용한 부분인거 같아요.


가야 첫 왕인 김수로왕과 왕비인 허황옥에 관한 이야기에요.

역사속에서 알아서 태어난 임금 세명중 한분이시죠.

(고주몽, 박혁거세, 김수로왕 세분다 알아서 태어났다고 하죠?)



살짝 목이 짧은 소똥양...

이거 읽어주며 구지가로 놀렸다가 책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고를 친 저에요..ㅋㅋㅋ

허황옥은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라지요?

지금으로 따지면 국제결혼이네요.

허황옥이 올줄알고 왕비도 맞이하지 않았던 김수로왕..

그 후 열한 명의 자식을 낳고 행복하고 살았다고 하네요~

제가 이책을 소똥양에게 읽어주면서 참 편했던게.. 구어체로 책이 구성되어있어서 읽어주기 참 편했던거 같아요...

엄마가 안읽어주더라도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어릴적 엄마가 책읽어주던 기억도 날꺼 같아,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참 편안한 느낌이 들꺼 같더라구요.

이 책은 이야기 책이 아닌 역사지식전달책이에요.

그래서 스토리만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이야기속에서 역사적 상징과 의미로 지식도 얻을수 있어요.



 

책을 잘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역사 퀴즈, 이야기에 관련된 역사 활동, 역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역사 용어 풀이까지, 책 속에 꽉꽉 담은 역사왕으로 만들어 주는 역사 보물들도 놓치지 마세요.


< 입이 딱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는 오랫만에 소똥양 품고 읽어줬던 어렵고 딱딱한 역사서가 아닌 쉽고 재밌는 이야기 역사서 였답니다.


**본 서평은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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