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김지영이 있다면 이 책은 40년 아니 에르노.알지만 회피하고 있는 본질들이 시원하게 서술되고 있다. 그것이 사회의 암묵적 균형을 흐트려 놓는다 자발적으로 여기고 자발적으로 난 반동적이라 스스로 위축되게 만들었던 나만의 생각들은 나만의 생각이 아님을 이 책으로 확인했다. 씁쓸한건 아니 에르노는 40년생 이고 난 86년 생인데 별로 달라진것 같진 않다는것 이다.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읽었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단순한 열정이 시 이고 탐닉이 소설이다. 이 두책을 읽을 때에 무지의 상태로 읽기를 바란다. 이성을 빼고 감성으로 일기를 읽다보면 이상하게 주인공에게 이입된다.
단순한 열정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책.단순한 열정을 보고 느꼈다. 아니 에르노 책은 한 권만 읽어서는 이해할 수 없겠구나. 이 책을 읽고 아니 에르노의 사춘기시기를 만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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