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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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토토라는 아이는 그야말로 창의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이다. 그러한 것이 바로 토토에게는 시련이 되었지만 말이다. 들어가는 학교마다 토토는 다른 아이와 달라(수업시간에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창가에서 꽃들이며 나비들과 대화를 하는 등... ) 선생님들이 고생을하고.. 결과적으로 토토는 전학을 하게된다. 전학을 하게 된 것이 토토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이지만... ^^ 이 책을 읽고나서 과연 교육이란 것은 어떠한 방법으로 행해져야 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아이들을 단순히 틀에 박힌 듯한 학교생활에 적응시켜..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이 만들어 내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인가...!!

사실 현재의 상황으로는 그 방법이 가장 효율적임과 동시에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있는 아이들을 천편일률적으로 길러내는 것은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님은 확실하다. 이 책을 아이들의 교육쪽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지 말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상을 바라보자. 그것이 우리의 꿈나무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길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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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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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매체들을 통해서 알려져 있는 책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조건이 달랐던 오토다케씨. 하지만 그는 그것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가 참으로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받아들였던 것이 지금의 오토다케를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이와 비슷한 수기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극복하여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한바는 바로 장애인에 관한 사회의 시각이다. 일본이라는 사회와 우리 사회와는 분명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시민의식이 발달되어 장애인들을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진 그러한 사회를 꿈꿔봤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들의 학교가 자신의 동네에 들어선다거나 하면, 결사반대라는 구호를 쓴 플랭카드를 앞세워 그들의 기를 한번 더 확실하게 꺽어버린다.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안된 것이다. 하루 빨리 우리 사회가 그러한 사람들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여 서로 돕는 살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해본다. 그런 날이 오면 우리나라에서도 오토다케씨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생기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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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바다
다지마 신지 / 동아출판사(두산)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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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책의 시작은 가우디라는 이름을 가진 수족관 속의 거북이가 자신의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 눈물을 흘리는 것에서 펼쳐진다. 수족관 속에 갖혀서.... 자신의 고향을 그리는 거북이.. 시작부터가 뭔가 뭉클한 기운이 든다. 다른 물고기들(수족관 속에서 태어난 물고기들) 수족관 속에 있는 것이 바다에 있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여기는데.. 유독 고향이 바다인 가우디는 수족관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러한 가우디의 마음을 관람객들이 알아차렸는지.. 수족관을 방문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저 거북이가 병에 걸렸나봐요.. 불쌍해요.. 라는 말을 하게된다.

그 결과 가우디는 커다란 물탱크에 실려 바다로 나가게 된다. 중치 방어와 함께.. 바다로 나가게 된 가우디는 로티라는 이름의 거북이를 만나게 되고.. (뒷 내용은 각자가 읽어보시도록...하세요!! 무지하게 뭉클한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거든요) 전체적인 분량도 적당하고 해서 누구나 쉽게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곁들여져 있는 삽화가 좀 난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용만은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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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1
박경수.박상준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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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이름은 노빈슨이다. 다니엘 디포가 쓴 소설의 주인공인 로빈슨 크루소와 이름이 비슷한 것으로 이 책의 내용이 대충 어떠한지 미리 짐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책의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배낭여행을 하려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해 외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어 소설속의 로빈슨 크루소와 같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간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단적인 비극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 주어진 상황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고 필요로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에 자신의 온갖 지식을 동원하여 생활을 개선한다.

가볍지만 책 속에는 많은 과학적 지식-예를 들어 바닷물을 증류하는 방법이라던가, 아니면 더러운 물을 정수기를 만들어 걸러먹는 것, 벌에 쏘였을때 자신의 소변으로 독기를 빼는 것 등등..-이 담겨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까지도 유익함을 더해준다. 또, 재미있는 삽화가 있어(또디라는 만화로 유명한 이우일씨의 재미난 그림)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책의 편집 또한 지루하지 않게 되어있어 누구나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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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사랑없이 살 수 없을까 - 청동거울 이야기 2
톨스토이 외 지음, 박윤정 옮김 / 청동거울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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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엽편 소설들의 모음이다. 두 세장 정도의 짧은 소설들을-단편이라 하기에도 너무나 짧은 소설- 읽고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 속의 짧은 글들은 그 나름대로 우리에게 무언가의 암시나 혹은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엽편소설은 한 편에 플롯이 하나 이상을 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그러한 제한 속에서 독자에게 무언가를 전해주기 위해서는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이어야 한다. 이 책속에 실린 많은 엽편소설들이 그러하다. 제한된 공간속에서 무언가를 전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들도 하나같이 유명한 사람들이다. 이 책속의 글들은 프랑스 소설가인 알퐁스도테나 톨스토이, 모파상 등이 대표적인 작가의 것이다.

전체적인 내용상 4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어두운 세상을 위한 사랑의 빛, 두 번째 부분은 이 책의 전체 제목인 사람은 왜 사랑없이 살 수 없는가, 3부는 사랑은 저 강물 위에서 더욱 빛나고, 마지막 4부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린 사랑이란 주제의 글들이다.

기억에 남는 작품을 고른다면, 옥타비오 파스의 블루부케를 꼽고 싶다. 파란 눈알로 만들어질...-만들어 질지...???- 푸른색의 부케를 원한 여인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3장 정도의 분량이라 읽는데 시간도 별루 안걸려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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