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구판) 13
아니 에르노 지음, 김선희 옮김 / 열림원 / 199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작가가 작가의 어머니(치매에 걸린)를 옆에서 지켜보며 쓴 일종의 병상일지와 같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이들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할텐데... 와 같은 생각, 그리구 부모님에 관한 생각.. 등으로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되도록이면 객관적으로 그녀의 어머니를 바라보고자 했던 것 같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했던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들을 서술한 부분은 자가가 과연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쓴 것이 맞을까 할 정도로 지나치게 객관적인 어투다.

어찌보면 그녀의 어머니의 노년의 모습을 통해 작가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려고 쓴 글인 것 같기두 하다. 술술읽히기는 하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 신영식 오진희의 고향 만화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여러모로 좋았다. 우선 주인공인 짱뚱이가 여자아이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 대부분의 아동용 책이나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으레히 남자아이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시골에 사는 짱뚱이(여자아이)이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우리 엄마가 어렸을때 이렇게 살았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른들의 어린이 시절을 엿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도서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의 아이들이 느껴볼 수 없는 것들을 가볍지만 따스하고 정이 넘치는 이 책으로 간접적으로나마 푸근함을 아이들이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신영식씨의 그림또한 친근함을 한껏 더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광수생각 2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박광수씨의 만화(신뽀리가 주인공인) 모음집이다. 박광수씨의 만화는 짧으면서도 그 안에 사회풍자라던지 교훈이 담겨있어 평소 즐겨보던 것이다. 연재된 만화들을 다시볼수 있다는 즐거움과 함께 그 만화를 그리게 된 연유가 짧게나마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보관용으로 구입을 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의 남자 1
김한길 지음 / 해냄 / 1993년 12월
평점 :
절판


대통령의 딸인 김은영과 신문사기자 강찬우의 사랑이야기이다. 평범한 러브스토리이지만 이 책이 인기를 끌게 된 연유에는 은영이란 인물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대통령의 딸이다. 옛날로 치자면 공주의 신분인 셈이다. 그러한 그녀가 선택한 남자는 정말 평범한 보통 사람인 강찬우이다. 그들의 신분이 다르기에 이 책은 더 흥미를 끌었을지도 모른다. 신분상의 특수함으로 이리가나 저리가나 그들의 사랑은 평탄하지 못하다. 게다가 은영은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기에 그들은 하루도 편안히 지내지 못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랑이라는 믿음 하나로 이겨나간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축구장(사람이 아무도 없는 새벽인가?? 밤인가??)에서의 대통령(글 속에서는 어른이라 표현되어있음)에게 암묵적인 허락을 받는 부분이었다. 사랑이라는 것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요즘 세상에 사랑만으로는 안된다고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한다면.. 뭐든지 이뤄지지않을까. 세상의 연인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레 1
알란 폴섬 지음, 황보석 옮김 / 서적포 / 1994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어렸을때 추리소설과 같은 장르를 좋아했었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책의 표지 디자인도 어딘가 모르게 강렬함을 줘 눈길을 끈다. 중학교때인가.. 아무튼 읽은지 오래되어서 내용이 정확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냉동보관된 히틀러의 머리..가 등장해서 나를 오싹하게 만들었다는 점때문에 나의 뇌리속에 깊이 박혀있는 책이다. 사람의 몸과 머리를 감쪽같이 봉합하여.. 히틀러라는 인물을 되살리려 한 사람들... 한여름밤 잠을 못이루는 때에.. 한 번 읽어봄직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