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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별사탕 클리셰 (총3권/완결)
변저 / 이색 / 2020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변저님의 전작인 안녕,테디베어를 읽고 눈물이 난 적이 있어서 선택을 한 책입니다. 별사탕 클리셰도 간단한 문장이라서 회전없이 한번에 박히는 문장들이 많아요. 소재는 훨씬 가벼운데 달달하기만 하면 변저님이 아닌가봐요. 균열이 생기더니 작은 깨진 조각이 도자기를 깨트리고 롤러코스터 탑승합니다.
캠퍼스물이고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만인의 귀염둥이 수(현재)가 주인공입니다. 평소에는 애교가 없는데 신입생 대학 MT에서 술주정으로 애교를 잔뜩 선보인 현재는 선배들에게 둘러쌓여서 배고플 일 없이 학식을 해결하고 다닙니다. 삼천원짜리 학식아니면 근처 파스타집에서 9천원짜리 먹는데 현재는 점심부터 소고기 먹으러 다니네요. 동아리 강제 가입당하는 현재 불쌍했어요ㅜㅜ아무리 부원들이 잘해주고 잘생겨도 안맞는 동아리는 반대야ㅜㅜMT에 타과생으로 참여했던 모델과 정도혁과 부둥부둥 썸을 타면서 솥이 끓고 사탕을 만들다가 어느새 진득해져버린 녹은 사탕이 되었어요. 사랑의 유통기한이 짧기만한 도혁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현재는 불안했거든요. 선배 최현석이 질투롤인건 좋은데 도혁이랑 현재 사이 서로 의심하게 만든 원흉이라 현재가 사진학과 졸업하고 전시회할때까지 연락했다는게 좀 읭?스러웠습니다. 의아했어요. 도혁이의 각성타임과 도망차단도 과잉진압같았지만 극적이라 잘 봤어요.
다만 정도혁의 평소 연애스타일 방식과 형의 성격이 당위성있게 그려지지는 않아서 아쉬웠어요.
좋았던 점은 현재가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재도전하는 과정과 도혁이를 버리지 못하는 것을 사진을 삭제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난 거예요. 요리능력을 펼치는 도혁이의 여우같은 애절한 편지들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기야 애기야 예쁜아 뻔뻔미인미남공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