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투신했다는 언덕과 호수 근처의 터를 허물어야하는 주용강은 자신의 뿌리를 찾던중 예전 보육원 수녀님의 연락을 받고 그곳에서 자신을 버리고 간 남자가 행방불명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나서 꿈에서 아버지 주의택을 만납니다. 자신이 태어나기 1년전의 계절에 사는 그는 공장지대에서 단추도 만들고 역시 가난하게삽니다. 핏줄에대한 분노가 작아지고 그를 연민하고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그를 지켜보기로하는 용강입니다.읽을수록 이야기가 새로워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의택과 용강이 부둥켜 안고 잤던 장면이 인상깊습니다.
굴러온 돌 서온에게 많은 것을 뺏겼다고 생각한 지한은 혼처도 서온에게 빼앗기자 그를 무너지게 하려고 모의를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한은 서온에게 당합니다. 서온을 싫어하면서도 서온이 동학들과 술자리를 가진다고 하니 툴툴댑니다. 지한이 막이와 함께 도망가는데 서온이 점점 다가오는게 스릴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