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서준이 피아노곡을 연주해주는 일을 받았는데 상대 예비신랑이 정지혁의 Love라는 곡을 신청하자 당혹스러워하는 장면이예요. 이미 호수라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정지혁이 찾아와 아빠라고 합니다.
알파오메가 세계관인데 우성오메가로 늦게 발현한 서준은 피아니스트 출신 가수 정지혁과 할아버지간의 우정으로 결혼할뻔한 사이였다. 서준은 음대도 갔지만 오메가임이 밝혀져 현호에게 많은 것을 빼앗기고 그럼에도 잘 버텨오는 듯 했어요. 결혼하여 알파에 각인하면 다른 알파들의 페로몬중독이나 페로몬샤워로부터 안전하기때문에 베타처럼 사는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이 세상에서 오메가는 천한 존재이며 우성오메가는 미인형인 경우가 많고 각인은 오메가가 알파에게 하는 각인과, 알파가 오메가에게 하는 각인으로 존재한다. 오메가가 알파에게 하는 각인은 깨무는 것이고 지혁은 오메가 혐오증으로 서준에게 입마개를 강제로 착용하게끔 한다. 이때 부드러운 천도 아니고 기구써서 일차 쇼크였어요ㅠㅠ담담해서 아무일 아닌것처럼 넘어가는데 자발적으로 서준이가 나중엔 본인을 노예라고 일컫습니다. 그리고 성경험을 검사해주는 병원이 있으며 횟수까지도 알 수 있어요. 정지혁은 결혼 계약 성사 전 서준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받게 한 전적이 있어요.
정지혁이 혐오증을 무기로 서준이에게 마구마구 상처를 줘요. 얼굴부터 모든게 자기취향이라 자신을 음탕하게 만든다고 자기맘대로 뽀뽀하고 예뻐해주다가 자기감정이 헷갈리면 다른 오메가와 자고와서 이 페로몬이 진짜야..하고 서준이한테 돌아와요. 뽕빨이라면 뽕빨인데 4권에 걸쳐 서준이,지혁이,현호,서준이 형,소영이,규진이,권비서 등 많은 인물 이야기가 나와서 아침드라마같은 글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고구마를 이겨내실 수 있으시고 휘몰아치는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