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도 대박 치는 경매 공매 100문 100답
윤재호 외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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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동산 하면 경매다. 아니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엔 경매가 더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입찰하고 있고, 그만큼 낙찰률도 높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부동산 분야 중에서 가장 쓸 내용이 많은게 경매라고 생각한다. 경매의 복잡한 이론이나 여러가지 사례들은 책을 구성하는 재료로 충분하다. 그래서 경매 책도 많고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런 책들 중에 눈에띄는 제목이었다. 부동산 책이나 경매 책이나 많이 읽거보진 않았지만 100문100답이란 형식으로 나온 책은 잘 못본거 같다. 보통 Q&A 라면 어느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어야 Q&A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면 궁금할 내용도 없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읽으면서 반 이상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용어 중심으로 나온 내용들은 더더욱 그랬다. 분명 앞 표지에는 '왕초보도 대박치는'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그래도 반정도는 이해가 됐으며, 경매 관련해서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나 이해가 됐다. 

100문100답이란 구성으로 경매라는 깊고 넓은 내용을 꼭 알아야 할 100가지의 핵심만 담았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Q&A 형식에도 불구하고 초보라도 2번정도 책을 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했다. 
그러고보니, 처음에 읽었을 때 어려웠던 이유가 경매 용어에 대해 생소해서 그랬던거 같다. 다시 한번 읽는 다면 처음보다 더 잘읽히고, 이해가 될 것이며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계속 반복해서 읽는다면 경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경매를 공부할 때 다른 경매책 1~2권을 보고나서 보면 더 효과적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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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 - 이미지로 배우는 신개념 회계 학습서
김상헌 지음 / 길벗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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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크기와 두께를 보고 놀랬다. 
그래도 회계책인데 이리 작고 얇은 책으로 얼마나 설명을 해줄 수 있을까? 
또, 책 제목에도 나오지만 손가락으로 회계를 설명하다니, 참신하지만 과연 이게 될까?
그래서 처음엔 반심반의 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손가락 회계의 3단계 과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주먹-가위-보
2단계 집게손가락과 반지손가락 비교
3단계 반지손가락에 반지 끼우기

이렇게 3단계로 설명을 해주는데, 이게 다라고 한다. 근데 정말 읽고나니 그렇다.

먼저 1단계는 주먹, 가위, 보이다.
주먹을 통해 자산=총자본 
가위를 통해 자산=부채+자본
보를 통해 자산=부채+(자본금 등+ 당기이익 + 과거이익)
이렇게 다 알고 나니 기본 회계지식이 끝났다고 한다. 즉, 기업의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재무상태표에 대해 배운거다.

정말 간단하다. 위처럼 회계용어만 보면 또 감이 안오고, 복잡하게 생각되는데, 
책에 나온대로 직접 손으로 따라하다보니, 이해가 쉽게 됐다.
평소에 어렵게 생각했던 회계가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을정도다. 그러니 자신감도 생겼다. 

2단계는 집게손가락과 반지손가락 비교인데 
이 2개의 손가락 가지고, 어떤 기업이 돈을 잘버는지 
즉, 총자산이익율, 자기자본이익률 같은 그말이 그말같고, 저말이 저말같은 헷갈리는 용어들이 이해가되기 시작했다. 

3단계에선 적정주가를 파악하는 요령인데, 
이 또한 쉽게 설명해준다. 어차피 다 1단계에서 배운 주먹,가위,보를 가지고 좀 더 설명을 해주는건데, 
참 신기한게 5개 밖에 안되는 손가락을 가지고, 이리 복잡한 내용들을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니,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책을 읽고나니, 과거에 주식투자 시 
대충 PER, PBR 등 용어를 알았지만 대충 높으면 고평가고 낮으면 저평가고 정도로 기계적으로 알고 투자했는데, 
참 바보같은 행동이였다. 
이젠 왜 그런 수치가 나오는지 볼 수 있을거 같고, 알고 투자할 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은 회계를 공부하고 싶거나,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싶은데, 
회계용어 등이 어려워서 엄두도 못냈던 분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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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파트시장 인사이트 - 아포유 2년 주기론과 아파트 시장 전망, 시장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가격 추이 검증
이종원 지음 / 북아이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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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만 보고 부동산 중에 그것도 아파트에시장에 대해서만 분석하는 책인줄 알았다.

다 읽고 나니,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아파트시장에 대한 분석이 맞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파트시장에 대한 분석을 한게 아니라, 

아파트라는 어원부터, 왜 아파트가 인기 있는지, 역대 정부들의 부동산정책, 분양시장, 아파트시장 인사이트 등등

아파트의 A부터 Z까지를 다룬 책이라 볼 수 있겠다.


부동산관련 책이라면 보통 경매, 수익형부동산, 갭투자 등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방법, 경험담 등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곤 하는데, 이 책은 오로지 대한민국에 가장 인기가 있다는 아파트 하나만 파고 들었다.

그래서 먼가, 실전에서 써먹을 방법이나 경험담을 원하고 읽는 사람한테는 아쉬워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동산에 이제 발을 들여놨거나, 

부동산 거래를 좀 해봤어도 실전경험만 있는 사람한테는 전반부의 내용들이 참 유익할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독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를 그저 살기 편하다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책에 나온 부분을 읽고 나니, 납득이 갔고, 나도 살고 싶어졌다.

역대 정부들의 부동산 정책 부분을 보면서, 이래서 부동산 시장이 올랐구나, 내렸구나 하며 이해도 됐고,


아파트 분양의 뒷모습(?)에 관련된 내용도 흥미로운 부분이였다.

모델하우스의 깨끗하고, 이쁜 모습에만 현혹되서 그저 좋다고만 생각하며 봤던 현장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해줬다. 

다음에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거 같다.


뒷부분의 기존 아파트시장의 인사이트는 연도별, 면적별, 지역별로 그래프를 이용해

분석한 내용을 보고나선 아파트시장에 대한 작은 통찰도 생기고, 시장을 보는 시선도 좀 더 넓게 해줬다. 

거기다가 2년 주기론은 이제 부동산에 입문한 나한텐 신선한(?) 내용이였다.

전세계약이 2년이란 걸 기본으로 입주시점부터 2년 4년 6년 마다 출렁이는 가격을 

그래프를 통해 보니, 더욱더 믿음이 갔다.


책에선 주택파워구매층인 35~39세의 인구 증감률이 아파트시장의 매매가와 흐름을 같이 한다고 하며

2019년부터 아파트 시장이 침체가 될거라고 했다. 

더불어 40~45세층의 증감률에도 주목하라 했는데, 이 나이 때에 소형(59형)에서 중형(84형)으로 갈아타는 시기라 보는거다.

그래서 앞으로 2019년 즈음부턴 84형 타입의 주택이 59형 보다 시장의 전망이 밝을거라고 하니

지금까지의 소형이 강세인 시장에서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모든 인사이트는 100% 다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라고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중장기적인 측면에선 어느정도 저자가 주장하는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아파트의 개념부터 아파트시장 인사이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가지 내용을 보다보면

조금은 정신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저자가 얼마나 최대한 많은 내용을 책에 포함시키고 싶었는지가 느껴진다.

그리고도 아쉬어서, 후속편을 언급하는걸 보니, 이번 책의 반응이 좋으면 곧 후속편을 내지 않을 까 싶다.


우리 생활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아파트이다 보니 부동산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봐도 좋을거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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