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 - 이미지로 배우는 신개념 회계 학습서
김상헌 지음 / 길벗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 책 크기와 두께를 보고 놀랬다. 
그래도 회계책인데 이리 작고 얇은 책으로 얼마나 설명을 해줄 수 있을까? 
또, 책 제목에도 나오지만 손가락으로 회계를 설명하다니, 참신하지만 과연 이게 될까?
그래서 처음엔 반심반의 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손가락 회계의 3단계 과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주먹-가위-보
2단계 집게손가락과 반지손가락 비교
3단계 반지손가락에 반지 끼우기

이렇게 3단계로 설명을 해주는데, 이게 다라고 한다. 근데 정말 읽고나니 그렇다.

먼저 1단계는 주먹, 가위, 보이다.
주먹을 통해 자산=총자본 
가위를 통해 자산=부채+자본
보를 통해 자산=부채+(자본금 등+ 당기이익 + 과거이익)
이렇게 다 알고 나니 기본 회계지식이 끝났다고 한다. 즉, 기업의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재무상태표에 대해 배운거다.

정말 간단하다. 위처럼 회계용어만 보면 또 감이 안오고, 복잡하게 생각되는데, 
책에 나온대로 직접 손으로 따라하다보니, 이해가 쉽게 됐다.
평소에 어렵게 생각했던 회계가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을정도다. 그러니 자신감도 생겼다. 

2단계는 집게손가락과 반지손가락 비교인데 
이 2개의 손가락 가지고, 어떤 기업이 돈을 잘버는지 
즉, 총자산이익율, 자기자본이익률 같은 그말이 그말같고, 저말이 저말같은 헷갈리는 용어들이 이해가되기 시작했다. 

3단계에선 적정주가를 파악하는 요령인데, 
이 또한 쉽게 설명해준다. 어차피 다 1단계에서 배운 주먹,가위,보를 가지고 좀 더 설명을 해주는건데, 
참 신기한게 5개 밖에 안되는 손가락을 가지고, 이리 복잡한 내용들을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니,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책을 읽고나니, 과거에 주식투자 시 
대충 PER, PBR 등 용어를 알았지만 대충 높으면 고평가고 낮으면 저평가고 정도로 기계적으로 알고 투자했는데, 
참 바보같은 행동이였다. 
이젠 왜 그런 수치가 나오는지 볼 수 있을거 같고, 알고 투자할 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은 회계를 공부하고 싶거나,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싶은데, 
회계용어 등이 어려워서 엄두도 못냈던 분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