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김그린 옮김 / 모모북스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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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상큼입니다!

오늘 서평 도서
[동물농장]


책 제목에 걸맞은
동물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표지가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친구들에게 이 책을 아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읽어봤다고 말하더군요.

알고 보니 중고등학교 필독도서로 
지정된 도서였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유명하고 좋은 작품입니다.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을 
동물들에 빗대어 표현한 
저자 조지 오웰

그는 나중에 이렇게 회고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많은 동지들이 총살을 당하였고,
또 감옥에서 오랫동안 고초를 겪었으며,
어떤 동지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실종이 되었다."

이 말은 1947년 발간된 동물농장의 
우크라이나어판에서
조지 오웰이 직접 서문에 
당시를 회상하며 쓴 글이라고 합니다.


목차


서문

제1장 ~ 제10장

조지 오웰에 대하여

작품 및 줄거리 해설







- 인상 깊었던 부분 -





인간만이 유독 생산은 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동물입니다.
그들은 우유를 짜지 못하고, 알도 낳지 못하며,
쟁기를 끌 만큼 힘이 센 것도 아니고,
토끼를 잡을 만큼 날쌔지도 못해요.
그런데도 모든 동물의 제왕 노릇을 하지요.
그들은 동물들에게 일을 시키고, 그 대가로 겨우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먹이만 줄 뿐, 
나머지는 몽땅 자신들이 차지해버립니다.
우리는 힘들게 땅을 일구고, 배설물로 땅을 기름지게 하지만,
우리에게 남는 것은 말라붙은 가죽밖에 없습니다.


늙은 수퇘지 메이저가 동물들 앞에서
발표한 연설입니다.
메이저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이러한 삶은 부당하다고 느끼고
"문제의 핵심은 인간"이라고 주장하며
동물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도록 불씨를 던집니다.

동물들에게
오래전에 잊혔지만,
꿈에서 다시 회상한 
곡조를 가르쳐줍니다.
노래 제목은
'영국의 동물들'입니다.

가사는 동물들의 자유를 원하는 갈망과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담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수퇘지 메이저가 죽고 난 후 
농장 주인 존스를 몰아내고
농장은 동물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없는 동물사회에서

나폴레옹과 스노볼 
두 돼지는 '동물주의'를 만들어
농장 이름을
매너 농장에서 동물농장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동물 7계명을 탄생시킵니다.

7계명

1. 두 발로 걷는 자는 누구든 적이다.
2. 네 발로 걷는 자, 혹은 날개를 가진 자는 모두가 동지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동물끼리는 절대로 살해해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지금까지 우리를 이용한 인간들의
영역에는 발을 디디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사표시 및 법률을 지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인간이 없는 동물사회에서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스노볼은 풍차를 건설하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주 사흘만 일을
해도 된다는 주장을 펼쳤고,
이와 반대로 나폴레옹은 식량 생산을 강조하며
풍자를 건설한다면 시간을 허비해 
모두가 굶어 죽을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동물들은 각각
'스노볼 지지, 주 삼일 노동' 
VS
'나폴레옹 지지, 넘치는 밥그릇'
이라는 슬로건 아래 두 패로 갈리게 되었다.

이렇게 서로의 주장을
펼치고 결국 투표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투표는 무산이 됩니다.

이유는 나폴레옹이 몰래 키운 
아홉 마리의 개들이
스노볼을 농장에서 
쫓아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지도자는
나폴레옹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서로 지도자가 되기 위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등
우리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선거와 아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노볼이 사라진 후
나폴레옹은 풍차 건설을 추진하자며
자신의 말을 번복했습니다.
동물들은 이를 의아해했지만,
나폴레옹의 부하 스퀼러가
사실 스노볼을 쫓아내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동물들을 설득시켰습니다.

풍차를 건설하던 중 태풍이 불어
완공에 다다르던 풍차는 무너졌고,
나폴레옹은 이 원인을
'스노볼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 이후 동물들은 창문이 깨지거나 배수구가 막혀도
스노볼이 저지른 일이라며
합리화했습니다.

그 이후 풍차를 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내가 더 일하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동물들에게 노동의 상징이 되었던
수 컷말 '복서'는 말 백정에게 넘어갔지만,
돼지들은 이를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었고,
값진 약과 정성스러운 간호를 받다 죽었다. 
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했고,
돼지들은 7계명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수정하고, 없애면서 마지막에는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 보다 더 평등하다"
이 문장 하나만을 남깁니다.





잘못된 정치가 계속되고,
이를 바꿀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존재가 없다면
결과는 이처럼 참혹합니다.



이상
[동물농장]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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