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둑과 디저트 왕자 ㅣ 빵도둑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크래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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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이와 읽었는데 첫 반응부터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보던 그림책과 캐릭터의 생김새가 조금 달라서 처음에는 “사자가 이상해”라고 하더니,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는 오히려 익살스러운 표정과 엉뚱한 장면을 재미있어했습니다.

디저트 성이나 파티장에서 왕자를 찾아보는 것도 숨은그림찾기처럼 활용할 수 있었고, 빵도둑을 피해 다니며 알사탕을 던지는 장면에서는 그림만 보고도 웃더라고요. 특히 왕자의 갈기가 생크림이라 편식을 고치자 사라진다는 설정이 재미있었습니다.

편식을 고쳐야 한다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평소 읽던 책과 다른 분위기의 그림책을 보여주고 싶을 때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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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칠교놀이 스티커북 ㅣ 놀면서 똑똑해지는 퍼즐북 시리즈
길벗놀이학습연구소 지음, 김희정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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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이와 수학동화를 읽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칠교놀이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싶어 스티커북으로 먼저 시작해봤어요. 평소에도 스티커 붙이는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라 칠교놀이를 스티커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에는 여러 가지 모양을 완성해보는 활동이 들어 있는데, 특히 동물 모양을 만드는 부분은 동물 얼굴이 그려진 귀여운 칠교 스티커가 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어했어요. 처음부터 스티커만 보고 모양을 맞추는 건 30개월 아이에게 조금 어려워서, 저희는 칠교 조각을 따로 만들어 먼저 모양을 맞춰본 다음 완성한 자리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칠교 조각을 하나씩 옮겨가며 어떤 모양이 되는지 살펴보는 과정 자체를 꽤 재미있어했고, 처음에는 제가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다가 익숙해지니 아이가 직접 조각을 움직여보려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모양을 관찰하고 조각의 위치를 바꿔보면서 자연스럽게 칠교놀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만 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외출할 때도 칠교 교구를 직접 챙겨가려고 할 만큼 관심을 보였고, 틈날 때마다 꺼내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직 어린 월령이라 어려운 부분은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서 함께하면 충분히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칠교 조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가 함께 구성되어 있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가 칠교놀이를 처음 접하기에는 부담이 적고, 놀이하듯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칠교놀이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 아이에게 가볍게 경험시켜주고 싶다면 괜찮은 입문용 스티커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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