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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책이야 우주나무 그림책 4
정하섭 지음, 토리 그림 / 우주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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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는 책, 생각만해도 흥미진진하다.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놀랍기도 하다. 책을 다루는 예절을 알려주며, 책이담고 있는다양한 정보와 지식들,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고 보물을 가득 품고 있는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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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누구 있니?
파스칼 무트-보흐 지음, 김지은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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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색이 다른 곰과 같은 동물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거기 누구 있니?]라는 제목처럼 마치 그리운 친구를 찾아 해매는 것과 같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글보다는 특히나 형태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여러 그림의 조각들이 모여 점점 곰, 독수리, 물고기, 사슴, 토끼 등의 모습을 갖줘 간다. 또한 반대 방향으로 바라보던 시선들이 서로 마주함으로써 생김새, 사는 곳, 언어 등과 상관없이 비로소 친구가 되어 간다.
책을 읽어가며 어떤 동물이 나타날지 기대가 되는 동시에 동물의 이름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어 유아에서 초등 저하년의 학생들이 있어봄 어들까 한다 있다. 그리고 또 우리 사회가 점점 나 중심의 분위기로 바뀌어감에 따라 서로 바라보기를 통한 서로간의 소통과 이해의 필요성도 느끼게 되어 누구나에게도 유익한 그림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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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나란히 - 수아와 수재의 양성평등 이야기 별숲 동화 마을 16
송아주 지음, 김무연 그림 / 별숲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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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애가 그게 뭐니? 남자가 왜 울어?
어릴 때부터 간간 들어왔던 말이다. 어른들은 깨발랄할 나에게 여자애가 조신하지 못하다고 했고 같이 놀다가 넘어져 우는 남동생에게 사내담지 못하게 운다고 야단을 쳤었다.즐겁게 뛰어놀고 싶었고 아파서 울었을 뿐인 우리들에게 어른들은 여자와 남자라는 고정된 시각으로 그 역할을 정해왔다.
행복하게 나란히는 초등학생 4학년 이상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면 어떨까한다. 쌍둥이 남매가 가정과 학교 생활에서 겪는 남녀 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실제 초등학생이 겪는 이야기를 밝고 유쾌하게 녹여냄으로써 독자의 공감과 호응을 크게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른이 된 나 역시 나도 모른 사이 분홍색과 하늘색, 백마 탄 왕자와 아름다운 공주로 아이들에게 역할을 강조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나 하고 반성하게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당당한 것은 누구 누구 다운 것이 아닌 바로 나답게 당당히 나가는 것이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임을 일께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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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선장들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I. W. 테이버 그림, 박중서 옮김 / 찰리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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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부모님의 울타리 속에 오만하고 나약하게 자라 온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내용으로, 책 표지와 제목에서 느껴지듯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위험과 힘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주인공의 성장 소설이다.
주인공 하비가 아버지와 여행하던 도중 실수로 바다에 빠지고 마는데, 고기잡이 배 위아히어호에 의해 구조된다. 하비는 자신의 부유함과 지위를 내세우며 즉시 뱃머리를 돌려 부모님께 보내달라 요구하지만, 선원들은 그의 요에 무덤덤하고 오히려 그를 정신이 온전치 못한 소년으로 치부한다. 하비는 자존심을 내세우며 어떻게든 버텨보려했지만 곧 바다 위에서의 고된 노동과 죽음을 넘나드는 위험을 넘기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위아히어호 선장은 겉은 투박하면서 거칠지만 정의로운 인물로 선원들에게 평등하게 대하고, 나약한 하비가 점점 굳센 의지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선장의 아들인 댄은 하비의 또래 친구로 등장하여 하비와 함께 마음을 나누며 힘듦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진정한 우정을 갖게도 한다. 뿐만아니라 각 선원들과 바다에서 스쳐지나간 많은 선원들과의 관계에서 그간의 하비는 비로소 오만에서 벗어나며 고된 노동과 삶의 가치를 알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어가며 요즘 기사화 되었던 재벌 2세, 3세 들의 오만들이 연결되었다. 또 여기 책 속 하비의 아버지와 댄의 아버지(선장)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그리고 기꺼이 힘듦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하비와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이 힘듦을 대하는 태도와도 연결해보면 어떨까한다.
한편 다소 비슷한 패턴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지루함도 살짝 느낄 수 있었으나, 키플링 특유의 섬세한 표현으로 머릿속은 어느새 바다 위 위아히어호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도 한다.
주인공 하비를 비롯하여 바다 위 힘든 여정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삶의 지혜로 이겨내고, 각자 자신들의 삶의 가치를 채워나가는 위아히어호의 모든이들이 곧 용감한 선장들이아닐까한다. 우리 사회에도 역경과 고난을 뚫고 함께 가치있는 삶을 개척해나가는 용감한 선장들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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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 - 2019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여름방학에읽기좋은책 선정, 2019 보건복지부 지원 한국의 나눔도서 선정, 2018 8월 국립어립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바람그림책 67
베로니크 코시 지음, 레베카 갈레라 그림, 이화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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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이 아주 세고 이미 덩치 큰 늑대로 자랐지만 마음은 더 이상 자라지 않은 마냥 순수한 늑대와 앞이 보이지는 않는 빨간 모자 소녀가 선입견 없이 느끼는 대로 상대와 공감하고 이해를 하며,,,,
아무도 옆에 없었던 둘운 서로를 위해주는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우리가 평소 얼마나 많은 선입견 속에 살아가고 있나....... 하는 생각들을~ 그리고 다름과 틀림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어디서 본 듯하고, 어디서 읽은 듯한 익숙한 스토리에 늑대와 빨간 모자의 순수한 우정을 그려가고 있다. 책 속 바탕 일러스트의 하얀 색깔이 그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또한 장애를 가진 두 친구의 이야기를 잔잔히 풀어가면서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

 

 작가는 글 속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가진 소외, 외로움과 그리고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글을 읽어가면서 늑대의 엄마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염려스러워 주의를 주는 장면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익숙한 편견을 이야기 하는 듯도 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의 좋은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때 묻지 않는 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위험을 무릅쓰고 상대를 비려하고 도와주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봐야하는지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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