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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없는 세계 - 21세기 지정학으로 본 화폐경제
이하경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달러 없는 세계 - 이하경
미국경제와 통화 경제에 있어서 달러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해서 혹은
신문 뉴스를 통해서 접한 내용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부실로 시작한 미국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시작해서
전 세계에 오랫동안 어두운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우게 했고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러한 여파가 전 세계적으로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 것은 미국의 경제 규모도 있지만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의 중요성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 경제가 흔들릴 정도로
큰 금융 부실이 있었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위험 자산을 팔고 사들인 것은 바로
많은 사람들이 안전 자산으로 생각하는 미국 달러 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하나 뿐인 기축 통화 미국 달러에 대해서
아는 것은 미국 경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앞으로를 전망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달러가 처음 어떻게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1차 세계 대전부터 시작해서 브래튼 우드 협정까지 그 기간동안에 세계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였고 브래튼 우드 협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브래튼 우드 협정으로 인해서 미국이 어떻게 미국 주도의 시장체체를 구출할 수 있었고
이런 부분이 각 주요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미국 달러에 대한 흐름을 통해서 미국과 중구 그외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흘러왔었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오랫기간 금융업에서 일하면서 달러에 대한 영향력과 그에 따른 세계경제의 변화를
자세히 풀어내고 이를 하나로 묶고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달러에 역할까지
설명하고 있는 저자의 내공에 대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갑자기 시작할 수 있는 달러가 몰고 오는 거대한 변화가 언젠가는 올것임을
알고 있고 그러한 변화에 많은 분들이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