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랩
에스와르 S. 프라사드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달러트랩 - 에스와르 S. 프라사드 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들 기억하시고 계실 텐데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보통 신흥국에서 발생했었는데, 

세계에서 금융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가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시작해서 더욱 그 위험이 더 크게 느껴지고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와 같이 브릭스라고 알려신 

거대 경제규모를 가진 신흥국들 뿐만 아니라 

선진국 모임인 G7국가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여파가 커졌는데요. 


이 이후에 미국의 경제적 몰락과 특히 기축통화로 60년 이상 이어졌던 

달러의 권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반대로

달러의 권위와 영향력은 더욱 강력해졌는데요. 


이렇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나서 어떻게 달러가 지금까지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앞으로 달러는 위안화와

유로화, 엔화와 같은 다른 기축통화가 될 수 있는 여타 통화들과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먼저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개념이 강하게 부여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시스템이 개방되면서 기본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선진국에서의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국까지 흘러 들어와서 

경기가 확장되면서 더욱 유동성이 확장되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선진국에서는 제일 먼저

신흥국에 투자한 자금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이러면 신흥국에서는

규모가 작은 자국내 금융 시스템에 충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신흥국은 달러를 먼저 쌓아 두게 됩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 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이렇듯 안전자산으로의 달러화가 미국에 비롯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달러가 어떻게 기축통화가 될 수 있었는지 부터 설명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1,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황패화된 유럽 경제에 비해서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무서운 속도로 경제력이 커진 미국에서 

브레튼 우즈 체체에서 금본위제가 달러를 기준으로 정해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미국의 압도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달러의 기축통화는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무서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영향력을 키운 일본 엔화와 

유럽 경제통합으로 유로화가 생기면서 달러의 위상을 위협했지만

그럴 때일 수록 달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바로 매번 반복되는 금융위기 일 것입니다. 

매번 금융 위기가 반복될 수록 앞서 언급한 이유때문에 달러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공고히 할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달러화에 대한 위헙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요.

특히 G2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경제 규모를 

갖추기 시작하는 중국에서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 통화를 갖고 싶어서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글로벌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홍콩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자국과 경제교류하는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결제통화를 위안화로 바꾸기 위해 점차 노력하고 있고 이들 국가와도 위급상황시

위안화를 지원해 줄 수 있는 통화 스와프까지 체결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노력하지만 위안화의 아직 국제통화로서의 

한계 때문에 당분간 미국 달러화의 영향력을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의 역사를 비롯해서 어떻게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세계에 기축통화의 실질적인 영향력과 세계 경제의 방향을 같이 알 수 있다는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인데요. 달러의 영향력과  세계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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