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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집이 있다
지유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평점 :
돌아갈 집이 있다. - 지유라 저
요즘 다시 레트로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시각각으로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 속도에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조차도 잊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살아가고 있는
도시 풍경 또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처럼 더욱 더 높은 빌딩 숲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어느새 아파트로 변한 도시의 모습이 지금은 더욱 더 자연스러운 정도로 도시의 변화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시기 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행복했던 시기인 어린 시설이 떠오르고
자연스럽게 그때의 모든 것들이 생각나고 그리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동네는
이미 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둘어선지 오래이고 그때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만 남습니다.
이렇게 바뀐 모습에 아쉬워하고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쳐 갈때쯤 내가 생각했던 그리운 모습과
그때의 내가 살았던 집에 대한 그리움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레트로
제품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고 집이 가진 모습 또한 그때의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사라지면서
더욱 더 그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가 과거 70~80년대의 그리운 집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잠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이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보면 낡고 작은 집으로 생각될 수 도 있지만 그때의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마을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따뜻한 집에 대한 모습을 같이 느끼게 해줍니다.
거기에다 저자가 직접 그린 집에 대한 모습과 함께 집에 대한 저자의 간단한 에세이지만 그 시절 집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점점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족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역설적으로 더욱 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족의 그리움에는 가족의 집이 항상 중심에 위치하고 그러한 따뜻함을 더욱 더 갈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집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