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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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경제 대전망

올해 한국경제는 올한해 희망으로 시작했던 1월에서 연말로 가면 갈수록 어두워지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으면서 작년 한해 평화의 시대에서 남북 대결의 시대로 다시 바뀌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다시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세계 각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금리 인하와 함께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추진하려 하지만 이미 오랜 기간 재정 확대 정책을 써온 터라 이마져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흥국의 경제 불안과 2018년부터 시작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필두로 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중간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더욱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경제 현황을 먼저 파악하고 앞으로의 경제 상황 예측은 더욱 더 중요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목적에 충실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대외 경제 상황과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라서 외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의 경제 상황과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주요 경제 이슈 별로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미래 IT기술과 연관 되어 IT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미리 선점하고자 하는 중국과 미국의 경쟁이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무역전쟁으로 촉발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중국의 생산, 미국의 소비라는 기존의 글로벌 가치 사슬도 점차 와해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주요 국가들은 미약하게 나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였지만 우리나라만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디커플링 현상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의 반기업적 반시장적 정책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의 방향과 규제 개혁 및 복지 예산 증대와 국가 재정과의 관계, 그리고 요즘 핫한 공유경제 이슈까지 다양한 국내 경제 이슈를 같이 언급하고 있어서 원하는 관심사별로 선택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점점 더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과 그에 대한 해법을 참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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