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유민애(미내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신경써달라고 한적 없는데요 - 유민애 저


제목부터 무척 특별합니다. 개성이 톡톡튀는 10대, 20대의 특성을 보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족주의적인 집단 문화가 강하다 보니 가족이나 친척 친지들 또는

회사의 동료나 직장 상사들 그외 여러 집단에 소속되어 있으면 같은 소속원들끼리

쉽게 아무렇지 않게 상대방의 일에 간섭하거나 이야기를 하기 쉽습니다. 


물론 상대방을 위해 걱정되어서 좋은 의미로 하는 말일 수 있지만 받아드리는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전달하는 말의 의미에 따라서 상대방은 이를 조언이나 충고라기

보다는 잔소리나 핀찬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개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더욱 중요시하는 10대 20대들에게는 이렇게 상대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그들과 자연스럽게 지내기 위해서는 그들의 

특성과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10대 20대들이 한국사회에서 사회생활이나 가족 친척들에게 숟하게 쉽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조언(?)과 충고(?) 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자기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마치 아는 언니 누나, 그렇지만 꼰대가 아닌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누나가

이러한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위로와 조언을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의 인생을 살펴보면 어떻게 이러한 책을 쓸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전공을

문헌정보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고 우연히 들은 창작문예 수업에 관심이 생겨서 글을 쓰는 

경제 전문 방송사, 온라인 뉴스에디터로 일했지만 4년만에 그만 둔 후 새로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열정페이로 일하면서 고생하다 부모님의 과수원에서 수확한 사과를 판매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도 하고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거쳐서 지금은 유튜브에서 고민상담해주는 영상으로 많은 10대 20대의

공감을 얻었는데요. 아마도 이러한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 이러한 고민상담도 가능한거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거절할 때는 거절하고 사회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호구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당당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생각되로 되지 않고 오랫동안 슬럼프가 이어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이 올 수 있는데 이는 게으르는 것이 아닌 의욕이 사라지는 무기력증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무기력한 상황을 받아 드리고 그러한 원인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닌 직접 부딫쳐서 자신감을 찾는 것이 빨리 무기력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임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조언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어서 단순히 조언이 아니라 더욱 더 공감되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경제적 불황이 지속되고 취업난이 장기화 되면서 청년세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그들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그들에 도움되는 조언일 것입니다. 많은 청년세대에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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