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나의 빈센트

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 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 중 한명으로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 무수히 많은 명작을 남겼고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남아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 만큼이나 빈센트 반고흐의 삶도 더욱 더 극적으로 보입니다.

아마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에 감명 받은 사람이라면 그의 일대기와 그가 그렸던 그림의 대상에 대해서 직접 보고 싶고 그 이야기가 궁금할 것입니다. 작가는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에 감명받아 직접 그의 그림을 보기 위해 프랑스부터 해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의 그림을 직접 보고 느낀 감명과 함께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삶은 지금 만큼이나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술계에서는 인정 받지 못하고 모델 돈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그의 미술에 대한 열정 만큼은 끊임없이 타올랐습니다. 특히 별이 빛나는 밤은 그가 정신병으로 괴로운 상황속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걸작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동생 테오와의 주고 받은 편지로도 알 수 있습니다. 동생 테오는 형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활동을 끝까지 응원하였고 빈센트 반 고흐가 결국 권총으로 자살할때 가장 슬퍼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빈센트 반고흐는 자연과 서민들을 사랑했으며 그가 그렸던 작품의 대다수는 자연 모델과 서민들의 삶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모네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빈센트는 모네의 작품과는 달리 자신만의 그림 색체를 보여주고 이를 완성하였습니다.

누구나 일상 속에 겪은 어려움과 고통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미술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하는 경험이 있었다면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은 그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가 우리에게 지금까지 남겨준 유산이 그의 고통과 괴로움을 미술로 승화시키고 그것을 해소하는 결과물이었고 지금까지 우리에게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와 영감을 주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괴로움의 치유가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