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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다행인 하루 - 자꾸 흔들리는 날에는 마음을 들여다볼 것
김다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대학생 그리고 사회에 취업하면서 시작한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생활까지
아마 그동안 계속되는 경쟁과 함께 점점 더 어려워지고 각박해지는 현실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고분분투했을 자기 자신에게 한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쉼표를 찍어줄 수 있는 시간이 간절할 것입니다.
저자도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오랫동안 치열하게 살아오다가 변호사가 되고 나서는 매일 매일 반복되고 삶에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 보다가 무심코 하루에 일들을 주제로 글쓰기를 시작하다보니 하루 하루가 다채롭고 뭔가 더 풍요로운 삶으로 바뀌는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그날 그날 기분을 에세이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자신의 감정정리와 함게 그날 그날 복잡하고 기분 나빴던 일들도 해소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러한 감정들이 힘들게 치열한 경쟁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학생들에게 모두 다 비슷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주면서 남들도 나와 크게 다를것 없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힘들게 달려온 삶에서 잊고 있었던 주변 사람들에게 그들의 고마움과 감사함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는 에세이의 시작을 다행시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2행시나 3행시와 같이 특정 단어의 앞 음율에 따라 시를 쓰고 이를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의미로 다행시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에 대한 생각을 에세이로 적어 정리하였습니다. 책의 하단에는 스스로 다행시를 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스스로 다행시를 써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한번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행복은 제각각 다를 것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이 더더욱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듯이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