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청소일 하는데요? -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김예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 청소일 하는데요? - 김예지 저

세상에는 다양한 편견이 존재하지만 가장 큰 편견은 직업에 대한 편견일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불편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변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힘든일 굳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 입니다. 특히 그중에서 청소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을텐데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들에게도 친숙하기도 하지만 청소라는 일 때문에 조금은 더럽고 힘들다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청소일을 하시는 분들이 40~50대의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이어서 20대의 여자분이라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청소일에 대한 편견과 대학교를 졸업한 20대 여성이 청소를 한다는 편견에 대해서 그리고 이러한 청소일을 하면서 자신이 겪은 편견과 주변의 인식에 대해서 스스로 담담하게 받아드리고 청소일 끝나고 남은 시간에는 평소 좋아하는 그림그리는 일도 같이 할 수 있어서 그림만 그렸다면 겪을 수 있었던 경제적 어려움도 청소일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어 청소일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가지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청소일은 저자에게는 경제적 어려움도 해결하고 훌륭한 만화가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자아실현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처음 청소일을 하기전에 회사에 취업하면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였지만 회사 내 잦은 야근과 회사내 특유의 조직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면서 고민하다가 청소일을 하시는 어머니의 권유로 처음 청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청소일을 한다는 본인 스스로의 자괴감도 있었지만 야근이 필요 없고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얽매여 생활하지 않는 다는 장점 때문에 청소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청소일에 대해서 주변에 시선과 친구나 주변사람들에게 떳떳하게 소개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편하게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청소에 대한 편견과 인식과 싸우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보여 줄 수 있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는 것 처럼 우리의 일상에 한 부분인 듯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보여지는 내가 아닌 내 자신 스스로 만족할 수 있고 떳떳할 수 있는 내가 보는 내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은현 중에 보여주고 청소일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마음 따뜻하게 이야기 하듯 들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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