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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 망국의 신하에서 일본 경제의 전설이 되기까지
시부사와 에이이치 지음, 박훈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아마 이분에 대해서 많이 낮설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으실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피터드러커와 같은 유명한 경영학 관련 학자들에게
경영학에 대한 롤모델이자 '도덕 경영'과 같이 철학을 가진 경영으로 모범을 보여 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그분의 일대기를 정리한 책으로, 그 분이 어떻게 과거에 어떤 배경을 가지고 살아 왔었고
어떠한 삶을 가지고 경영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상당히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러한 부유한 환경 속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께 장사에 대한 이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안밖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저자는 미국에 의해 개항을 하게 되자 이에 대해 국가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폭도를 계획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서 일하게 되었고 유럽 국가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자본주의에 대해서 눈을 뜨면서 이러한 자본 주의를 훗날 일본에 자리 잡도록 하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몸담던 막부가 무너지고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혼란을 겪지만 저자의 능력을 알아본 신정부에서는 적이 아닌 새로운 정부를 위해서 일할 사람을 중용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의 화폐와 경제, 법률과 같이 자본주의에 대한 기본과 기틀을 세우고 일본에 자본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였고 퇴임후에는 직접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접 세운 기업들만 가스회사 철도 회사 전기회사 등 다양한 국가 기반사업을 하면서 운영한 기업체만 5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지금까지 남아서 일본의 기본을 다지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비록 어려운 일본이 혼란을 겪은 시기에서도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유지하면서 경영에 대한 철학을 구축할 수 있었던 저자에 대해서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근대사 역사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