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리즈너블 - 슈퍼리치이자 기부왕인 엘리 브로드를 성공으로 이끈 힘
엘리 브로드 지음, 정여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서 무척이나 궁금하였다. 이 책의 제목인 언리즈너블 이라는 단어 자체를 보면 누구나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적절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불합리한, 비합리적인,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언리즈너블 이기 때문이다. 언리즈너블, 그가 말하는 비합리적인 생각과 방법이 도대체 어떤 영향을 끼쳤기에 그는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어 거부가 될 수 있었을까.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 비합리적인 방식이 과연 무엇을 이야기 하는 걸까 하며 혼자 생각해 보았지만 나의 머리로는 도무지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금새 느낄 수 있었던 건 그가 말한 비합리적인 방식은 내가 예상했던 단순한 그런 생각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는 어렸을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가 있는데 그때 본인은 어렸기에 잘 몰랐었겠지만 나의 생각은 어쩌면 그의 비합리적인 방식은 어렸을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세상이 만들어낸 편견, 그리고 나만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변화를 두려워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도 없었다. 비록 작은 생각의 차이지만 그 결과는 실로 위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랬듯이 어떠한 작은 일이라도 그것부터 언리즈너블 하게, 왜일까? 하며 좀 더 의문도 가져보고 더 창의적이게, 그리고 집요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특별한 삶을 누리기 위해 보다 더 특별하게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그만의 특별한 언리즈너블한 생각과 방식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