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스위치 온 - 깨어서 준비하면, 성공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김태광 지음 / 베가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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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기 전 눈에 띄었던 것이 책을 쓴 저자였다. 저자의 여러 가지 이력들이 놀라웠지만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서른다섯의 나이에 무려 저서를 백 권을 집필하였다는 것이었는데 그 대단함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저 멍하니 그 대목을 바라보기만 했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제일 먼저 바뀐다는 것이 사고력이라고들 하던데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삼천권이 넘는 책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고 그 때의 폭발적인 독서가 지금의 작가로 거듭나게 될 수 있었나보다.

모든 책들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자기개발서를 읽을 때는 더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앞서 읽었던 책들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매우 많아 너무나 식상한 이야기들처럼 들릴 때 이다. 반면에 정 반대의 책들도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고 책을 다 덮기 전까지 눈을 떼지 못 할 정도로 빠져드는 책들이 그것이다. 그래서 자기개발에 관련된 서적이 때론 정말 싫을 때가 있기도 하고 반대로 푹 빠져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나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솔직히 말해보자면 다른 자기개발서들과 특별하게 차별되는 그러한 책은 아니었지만 다른 책들처럼 흥미가 떨어져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았다. 분명 뻔한 내용들도 있었고 많이 알고 있는 내용들도 많았지만 지금 나의 상황과 심정이 이러하여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용기를 주는 힘 있는 메시지들 이었다.

올 해에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여 계획들도 거창하게 적어봤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변해가고 있는 나태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보며 스스로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 본다. 그리고 나의 청춘을 향하여 외쳐본다. 스위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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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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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나도 많이 알려져 있고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발레에 대해 아는 것도 전혀 없었고 관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었던 나는 어느 날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그 사진은 이랬다. 이게 과연 한 여자의 발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성한 곳이 하나 없었다. 새까맣게 피멍이든 발톱에 이곳 저곳 멍이 들어있었고 상처투성이에 비뚤비뚤하고 굉장히 못생겼었는데 그런 그녀의 발은 정상적인 사람의 발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가끔씩 다시 봐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는 그런 사진 이였다. 상당히 놀라웠던 순간이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아마도 내가 발레리나 강수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가 그때였을 것이다.

상처투성이였던 발을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도 그녀가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고 생각되었었지만 그뿐 이었었고 그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했었던 나는 가슴 깊은 감동까지는 받지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발레리나 강수진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를 읽고서 나는 그때 느낄 수 없었던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가끔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혼자서 이해하지 못할 의문을 스스로 던져보곤 하였었다. 운동이라곤 그저 취미와 놀이로만 생각했었던 나에게는 운동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시간들을 견뎌내야 하는지 전혀 몰랐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선수들에 대해 알지 못했었던 경기장 밖에서의 또 다른 이야기들을 알고 나니 그 의문은 말끔히 사라졌다. 그리고 운동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발레를 시작하게 된 강수진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노력하는 연습벌레였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지독하게도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떠오르는 말이 이런 것이었다. 독하다. 악바리다. 라는 말을 혼자서 중얼거렸다.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듯이 발레리나 강수진 역시도 지금의 자리에 있기 까지는 어마어마한 고통과 힘겨운 시간들을 인내하고 노력했었기 때문이었다.

새해 계획을 세우며 올 해에는 그 어떤 한 해보다도 멋지고 뜻 깊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고 명심했던 그 순간들을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는데 악바리 강수진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살다보면 힘든 순간들이 너무나 자주 찾아오는데 그럴 때마다 이 이야기는 큰 용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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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앤서니 그레일링 지음, 윤길순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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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떠올리면 모두들 어떤 생각부터 떠올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지고 무게감 있고 진지하며 또 굉장히 심오하게도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나에게 철학이라는 단어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렇게 다가왔었고 또 그렇게 생각하곤 하였다. 그저 어려운 것이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지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조차 몰랐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철학에 철자도 몰랐던 셈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철학에 대해 티끌만한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내가, 철학과는 전혀 친해질 생각도 하지 않았던 내가 이 책을 읽게 되다니 나도 참 놀랍다.

먼저 이 책은 철학과 친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했던 철학과는 달리 그 의미가 조금은 다른 듯 느껴진다. 어려워서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심오하게 파고드는 주제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할법한 단어들과 주제들이 백 한가지의 생각들로 다양한 시선에 의해서 쓰여져 있다.

몇 가지 주제들을 보자면 우정, 빈곤, 칭찬, 사랑, 외모 등등... 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모든 일상 속에서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단어들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주제들을 가지고 단 한번 특별히 생각해 본적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단어들과 주제들로 색다르고 재미있게 그리고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듯 그려나가고 있다. 주제마다 그 이야기들은 대부분 2~3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거의 없으니 부담이 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주제들이 바뀐다는 것 역시 지루할 틈이 없고 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인 것 같다.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주제들도 많아 재미가 느껴졌다. 물론 이 책이 깊이 있는 정통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철학을 어렵다고만 느끼기에 이 책은 특별하게 생각된다. 철학을 철학으로만 보지 않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른 시선으로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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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 어제와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한 성격 바꾸기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이해수 옮김 / 좋은날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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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다른 외모를 가졌듯이 성격 또한 너무나 다양하다. 나는 예전부터 성격은 쉽사리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람의 외모를 보았을 때도 똑같은 사람이 없고 모두가 틀리듯이 성격 또한 그 사람만의 특징적인 한 부분으로 여겼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하기를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성격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자신의 성격을 고치고 싶다거나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대하지 못하고 소심하다거나 자신감이 없는 내향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성격이 잘 못 되었다거나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두어 버린다는 것이다.

나도 역시 그리 활달하진 못하다. 그래서 겉으로 보았을 때 대담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이들을 부러워하곤 했었다. 하지만 나의 성격을 비난하거나 부정적으로 몰아가진 않았다. 성격은 틀린것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격으로 인해 부당하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받은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단점들을 보완하며 개선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성격을 바꾸어 주는 일곱 가지 심리 테라피를 소개하고 있으며 본인의 노력과 의지로 인해 성격은 분명 바꿀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성격을 개선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지만 무조건 성격을 고친다는 개념보다는 자신의 성격과 단점과 내가 바라거나 얻고자 하는 것들을 잘 생각해보고 실천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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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야마모토 카츠코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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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기대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특수학교 교사의 에세이라고 해서 주된 내용이 특수학교 학생들과의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을 줄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특수학교와 그 학생들이 아닌 조금은 다른 뜻에 있는 듯 하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관점이 틀리고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조금은 불편한 감정이 든 것이 사실이다.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가 하면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결국은 모든 것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고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에 빗대어서 말하고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은 나도 역시 좋게 생각하고 또 그러하게 생각하는 저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저자 스스로도 의문점을 남기며 그 의문을 풀지 못한 채 여전히 의문 속에서 답을 내리고 정해버린 것은 잘못된 판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성경과 반야심경을 예로 들고 있는 부분이 상당 부분 있다. 나는 반야심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자는 성경에 대해 잘 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아니, 거의 대부분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예컨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것과 ‘예수님의 제자 유다의 배반이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선택된 것일지도 모른다’ 라면서 간접적으로 성경을 왜곡하고 있다. 왜곡이라고 하기엔 말이 너무 지나쳤다면 ‘이해부족’ 쯤으로 대신 말하겠다. 저자가 한번은 성경을 잘 알고 있다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내용을 보아하니 그 역시 성경을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을 다루자면 끝이 없을 듯 하니 이쯤에서 그만 두도록 하겠다.

다소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안이한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내용들은 고쳐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정해져 있는 종교적인 내용들을 마음대로 생각해 버리기 보다는 차라리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우주의 법칙으로만 밀고 나갔다면 이런 반감까지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수학교 학생들과의 에피소드나 미야부를 향한 진실 된 마음을 비롯하여 그 외 다른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내가 느끼는 감정 역시 애틋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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