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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릴리의 레트로 니트 - 따뜻한 추억을 뜨는 시간
정영경 지음 / 황금시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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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 왕초보도 예쁜 작품 뜰 수 있도록 정말 친절하게 만들어진 책 같아요. 아기자기한 책 디자인부터 봄봄한 느낌이 물씬 나서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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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뜨개 - 뜨고 싶은 실, 소재감을 즐기는 니트
나스 사나에 지음, 제리 옮김 / 오롯한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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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실"로 "이 옷"을 떠야만 하는 이유를, 그리고 이 실을 주는 느낌을 시를 읊듯이 설명한다. 


작가는 실에 섞인 건초마저 양의 식사의 흔적이라고 여기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작가가 도안과 실의 궁합을 중요시하는 것은, 작가 스스로가 퍼피 사에서 오래 근무한 탓일수도 있겠다.


실을 오랫동안 다루고 관련된 일을 해 왔으니, 나름대로 실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도안 자체가 무척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작품 별로 익혀야 할 포인트들을 따로 정리해 둔 페이지들이 있다. 


이 페이지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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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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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리/미스터리 분야에 관심이 매우 많고, 또 관련 분야 서적을 많이 읽어왔다. 대표적인 작가를 예로 들자면 히가시노 게이고, 기시 유스케를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작가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동안 나의 미스터리 세계는 일본 쪽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일본 작가들이 그쪽 분야에서 유명하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나는, 한국 미스터리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그 천국의 문을 열어준 열쇠가 바로 이 작품 '선암여고 탐정단:방과 후의 미스터리' 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기 전 작가 설명을 보면, 15개월짜리 아이를 기르며 틈틈이 작품을 써 오셨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기엔 믿을 수 없을 만크 스토리 라인과 구성, 캐릭터가 탄탄하다. 게다가 한국에 존재하는 '선암여고' 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 탓인지 일본 소설을 읽을 때와는 다르게 공감에 살짝 무리가 가거나 접해본 적이 없어서 온전히 상상에만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도 없었다. 또, 나름 '블랙 로맨스 클럽' 시리즈 중 한 권이라 그런지 그 와중에도 살짜쿵 로맨스가 첨가돼 있어서 아직은 한창 감수성 풍부할 나이인 나의 감성을 간지럽혔으니 이 또한 얼마나 작가분께 고마운 일인가.

 

 캐릭터. 추리 미스터리 분야에서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되는 부분이다. 캐릭터는 각자의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 주며, 수사 방법과 스타일까지 정해 준다. 우리는 캐릭터로 인해 그들의 행동을 납득하고, 범죄의 과정을 이해한다.(그런 의미에서 작가님은 범죄자의 캐릭터까지 결코 소홀히 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러한 특성들 때문인지 나는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때 쯔음 이 책이 꼭 드라마화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 학교 2013의 여파가 완전히 가라앉은 다음에^^ ㅋㅋ 만약 선암여고 탐정단 드라마가 제작된다면, 나는 반드시, 꼭. 오디션을 보러 갈 거다. 왜냐면 이 개성 넘치는 아이들 중에 탐정단의 대장인 미도와 채율이라는 캐릭터가 나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ㅎㅎ

 

이 선암여고 탐정단 이라는 책이 궁극적으로 칭찬받아야 할 점은, 재미를 살리면서도 그 밑바닥엔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작가님께서 깔아 놓았다는 점이다. 아래의 내용 서술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각 다섯 개의 에피소드는 비리, 왕따, 연애, 낙태, 자살 등 학생들이 접해 있는 가장 위험한 문제들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 문제들의 희생양은 선암여고 학생들에 국한되어 있지만, 현실에서의 희생양은 우리 모두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각 에피소드의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나는 이만 이 글을 끝낼까 한다. 그리고 여성 독자분들 주의! 이 책 읽고 엄마한테 여고 가고싶다고 떼쓰기 스킬을 쓰지 않길 바란다.^^

 

 

문제1 - 신종 변태가 이동한 자취의 방정식을 구하고 그에 접하는 돌멩이를 날려라.

 여고 앞에 흔히 나타나는 일명 '바바리맨'.

하지만 선암여고 앞에는 희한하게 지나가는 여학생을 손목을 물고 입에 세이지맛 사탕을 물려주고 사라지는 희한한 변태(?) 가 출몰한다.

주인공 채율 또한 이 변태의 희생양인데, 이 사실과 동시에 채율이 성적 우수자라는 사실을 안 선암여고 탐정단이 그녀에게 돌진해온(?)다.

이 에피소드를 다 읽을 때쯤 생각난 영화 한 편 - 고사:피의 중간고사

 

문제2 - 비밀 파일과 골분 항아리의 연립 방정식을 풀고 사라진 핑크 토끼의 좌표를 구하여라

 우리들의 연애를 우습게 보지 마라.

 우리에게도 모성애, 부성애라는 게 있다.

 우리의 내리사랑을 우습게 보지 마라.

 우리는 단지, 책임을 지기에 너무 어릴 뿐이다.

 

문제3 - 제시된 명제들의 참과 거짓을 구별하여 투명 미로를 미분하라.

피해자(가해자): 쟤네들이 날 먼저 무시했어요.

가해자(피해자): 피해자, 쟤 싸이코에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덤벼서 물고 때리고.

피해자(가해자): 그건 쟤네들이 날 투명인간 취급했기 때문이에요! 같은 공간 안에서, 그것도 바로 옆에서 사람이 말 거는 데 대놓고 무시 당해보셨어요? 그 생활을 몇개월씩이나 반복해 보셨냐구요!

가해자(피해자): 쟤 진짜 이상해요. 가까이 가기 싫어요. 아무튼 '우린' 피해자에요.

 

문제4 - 두 가지 독립 사건에 희생당한 검은 콩 두유의 원한을 풀고 총격의 진범을 찾아라.

군대 가기 싫어! 난 이렇게 잘났는데 왜!

양아들에게 재산 물려주기 싫어! 난 이렇게 잘났는데 왜!

 

문제5 - 무한급수의 레프리카가 수렴하는 합을 구하고 살인자를 판별하라.

내용을 읽을 수 없습니다. 문제 1,2,3,4 의 답을 입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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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마귀의 여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4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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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일수록 한 번 화를 낼 때 더욱 무섭다’ 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겉으로 잘 비춰지지 않는 감정일수록 내면에 많이 쌓이고 억압되고, 이로 인해 한 번 그 감정이 밖으로 표출될 때 그 정도가 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주인공인 리암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여자아이인 ‘크리스털’ 이라는 인물에게도 상당히 흥미가 갔다. 그녀는 언제나 당당하며, 독특하고, 뻔뻔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는 없다. 그 이유가 화재로 가족을 모두 잃은 탓은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자신의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슬퍼하는 기색이 전혀 없고(물론 시간이 많이 흘러 스스로 상처가 치유된 것일 수도 있다.) 눈물을 글썽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그녀는 그 일을 계기삼아 ‘불새’ 라는 자신의 마스코트(?)를 그려서 보여준다. 그 정도로 의연할 수 있기까지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을지는 감히 짐작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크리스털이 용감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키스’다. 크리스털은 리암을 몇 번 보고 좋아하게 된 듯 한데, 그녀는 역시 남달랐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몸을 배배 꼬기는커녕 두 번째 만남에서였나, 그의 볼에 키스를 하고 종종걸음으로 가버린다. 게다가 나중에 가서는 리암과 올리버 두 소년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나체를 선보이기도 한다. 반드시 좋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는 없지만 만약 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그녀에게 나의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 그녀가 나의 마스코트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도 조심히 해보자.

이 책에서 그닥 비중이 큰 것 같진 않지만, ‘우리는 한때 모두 버려진 아기였다.’ 라는 구절도 굉장히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평범한 가정이라면 태어났을 때 모두 곁에 부모님이 있었을 것이고, 부모님이 이때까지 키워주셨을 텐데, 작가는 왜 그런 말을 써 놓았을까. 어쩌면 이것은 부모님의 유무 차원을 떠나서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먹을 것과 입을 것, 마실 것과 건강 등은 누군가에 의해서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철학적인 면에서 보면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혼자’ 발견되고 ‘혼자’ 커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유전만으로는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 한 때 부모님을 알 수 없는 ‘버려진 아기’ 였으니까.

이야기의 끝에 가서 리암이 행동은 어떠했나. 결국 지금까지 억울려왔던 그의 내면 속 폭력성이 폭발해서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다. 그것은 자칫하면 여러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감정이 폭발한 사람 눈에는 뵈는 것이 없는 것이다. 나도 사실 화가 나거나 슬픈 감정을 주로 억누르는 편인데, 이 이야기를 통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를 알게 되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사고는 더욱 깊어진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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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마라 - 세계은행 총재 김용의 마음 습관
백지연 지음 / 알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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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복제약! 닥치고, 로빈 후드!

당장 눈앞에 위기가 닥쳐왔는데도 여전히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영화 ‘연가시’에 나오는 연가시 특효약 윈다졸의 제조법을 단지 금전적 손해를 본다는 이유 때문에 넘기지 않겠다는 제약회사의 고위 관리들의 모습만 봐도 그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임에도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좀팽이들이 들끓는 세상에, ‘김용’ 이라는 로빈 후드가 나서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는 ‘죽음은 평등하다고 하지만, 건강 문제에 있어서의 불평등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그러한 결단력과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시도를 통한 행동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모두가 ‘하지만’... 이라며 우물쭈물 하던 사이 그는 ‘그렇기에 더욱!’ 을 외치며 95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복제약을 들여와 수많은 사람들을 결핵으로부터 구한 것이다.

-제 생각에 그들이 저에 대해 좋게 생각한 것은 제 인생에 ‘뭔가가 되려고’ 살아온 게 아니라는 점인것 같았어요.

인생에 있어서 목표를 세울 때, ‘나는 OOO 가 되겠다’ 혹은, ‘OOO의 자리에 오르겠다’ 라고 계획을 세워버려선 안 된다. 그러면 실제로 그 자리에 오르거나 그러한 사람이 되었을 때, 더 이상 노력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아, 어쩌면 수많은 부정부패의 힘을 빌려 그 자리를 유지하려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김용, 그분처럼 그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원하던 일을 한다면, 죽을 때까지 노력하는 것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처럼 바른 일에 열정을 부으면, 비록 염원하던 자리가 아닐지라도 나에게 큰 자리 하나가 맡겨질 것이다. 나는 자신의 일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수행해내는 사람에게 세상은 한 자리 내어주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김용 씨께서 말하고 싶은 것이자, 이 책의 핵심일 것이다.

-일단 실력을 가져라, 그리고 그다음에 세상을 바꿔라.

요즘 인터넷에 연예인이나 누군가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 있으면 항상 ‘네 얼굴 사진이나 먼저 올려 봐라’ 라는 댓글이 달려 있다. 물론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고 실력은 노력으로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 비교할 대상이 못 되지만, 말하자면 세상의 이치도 그러한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그러한 경향이 남아 있다는데 예전에는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무시하는 정도가 얼마나 더 심했을까. 김용 씨의 아버지 김낙희 씨도 그런 사실을 알기에 김용 씨에게 의욕을 앞세우기보다는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실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던 것이 아닐까. 나에게도 이렇게 먼저 ‘시대’ 를 겪고 먼저 진실된 충고를 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라도 조부모님들과 가까워지는 노력을 해야 되는 걸까.

-우린 아주 작은 마을에 살고 있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는 무한히 컸죠.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참 반성도 되고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 집은 형편이 안 되기도 하고 가족들이 원래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니라 지금까지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이 손에 꼽을 정돈데, 난 늘 그게 불만이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체력이 약한 엄마에 비해 딸인 나는 무척이나 활발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엄마와 그런 경향이 충돌해 자주 싸우곤 했고,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없는 내 처지를 한탄하며 방에서 숨죽여 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김용 씨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나라에 살던 늘 생각의 배경을 ‘세계’ 로 삼는 그의 태도에서 매우 충격과 큰 깨달음을 얻었다. 나도 앞으로 비록 해외에 자주 나가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진 못해도, 늘 세상은 내 곁에 있다고 여기며 내 신세를 한탄하며 울기보단 생각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일하면서 끔찍한 상황들을 접하게 되면, 긍정은 단순히 이성적인 생각이 아닌, 도덕적 선택입니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인데도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를 만큼 활발하고 긍정적인 주인공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의 긍정의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들도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환경을 많이 탓해왔을 것이나. 그러나 탓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자신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긍정적인 면모로 자신의 삶을 좀 더 낫게 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김용 씨의 경우 가정환경이 불우했던 것은 아니지만 자진해서 해외 봉사활동을 많이 다닌 탓에 정말 볼 꼴 못 볼꼴 다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것만으론 역시 해결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로빈후드 같은 행동의 결단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로써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구했기 때문에, ‘할 수 있다,’,‘살릴 수 있다’ 라는 긍정은 어쩌면 희망의 씨앗이자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었던 꿈, 바로 소설가가 되는 것. 사실 내 꿈은 소설가가 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자라면서 나처럼 글쓰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용 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사람에게 불가능한 일이란 없을뿐더러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게 내줄 자리를 아직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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